제주문학의 집(운영위원장 김가영)은 오는 24일 오후 7시 도민들을 대상으로 작가초청 문학특강을 개최한다.

이번 문학특강의 초청 작가는 지난 40여 년간 제주 신화 이야기가 깃든 현장 곳곳을 찾아다니며, 제주 신화 이야기의 원형과 구연 양상을 탐색해 온 제주 신화 연구가이자 시인인 문무병 작가이다.

문무병 작가는 ‘제주신화와 詩’를 주제로 설문대할망, 불도할망, 원강암이, 자청비, 가믄장아기의 사랑뿐만 아니라 제주여신신화에 얽힌 비극성 등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신의 이야기를 풀어내어 제주신화에 대한 이해를 도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제주 지역 곳곳의 신당과 본풀이, 무속 신앙 의례를 정리하고 연구하면서 70년대 초부터 문학 활동을 했던 문무병 작가의 시편들은 굿과 시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다.

문학특강은 문학이나 제주신화에 관심이 있는 일반 시민, 독자 등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문의> 제주문학의집(전화 070-4115-1038).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