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범 "제주시 공무원들 격무에 휴직자 속출...해결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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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범 "제주시 공무원들 격무에 휴직자 속출...해결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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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희범 제주시장 후보자. ⓒ헤드라인제주
제주시 소속 공무원들 상대적으로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고희범 제주시장 후보자(64)가 17일 "시민이 행복하려면 공무원도 행복해야 한다"면서 "(근로시간)공무원들이 모범을 보여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후보자는 이날 열린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김희현)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공무원들에게도 일요일이 있는 삶이 필요하다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송창권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고 후보자는 "제주시청 소속인원 1600여명 중 휴직자 100명이 넘어서 이유를 알아보니 격무 때문이었다. 일이 너무 힘들어서 발령을 받고 며칠 뒤 휴직을 한다는 것"이라며 "이유를 살펴보니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인구 비율은 7대3인데 예산과 조직은 6대 4로, 10년 전 특별자치도 출범 당시 제주시와 북제주군대 서귀포시와 남제주군의 비율이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산남(서귀포지역)을 배려한다 하더라도, 제주시는 조직을 유지하지 못해 허덕이고 있다"면서 "서귀포 공무원이라고 널널하지는 않겠지만, 제주시 공무원들은 격무에 시달려 휴직하고 정신과 치료도 받는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의원님들이 노력해 해결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시민이 행복하려면 공무원도 행복해야 한다. OECD에서 노동강도 가장 긴 한국에서 공무원들이 모범을 보여 지켜야지. 중노동 하면 안된다"면서 "(공무원들은)현장 갔다가 들어와 서류작업하는게 다반사인 이런 환경에서 이런말 하면 속모르는 소리라고 야단치겠지만, 공무원들이 행복한 제주시 만들어야 시민들이 행복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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