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제주지부 "교육 외 업무 부담...학생에 쓸 시간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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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제주지부 "교육 외 업무 부담...학생에 쓸 시간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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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조직 개편 통해 개선책 마련하길"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가 교육 이외의 업무 과중으로 학생들에게 쓸 시간도 부족하다며 이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해 달라고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촉구했다.

전교조 제주제부는 16일 "제주도교육청은 조직개편의 방향을 학생들을 위해 교원의 교육 이외의 업무를 없애는 목표로 삼기 바란다"며 하루 2시간을 학생들을 위해 쓸 수 있도록 업무 여건을 조성해 줄 것을 요구했다.

전교조는 "교원의 법정 정원을 확보하지 않으면서 교원의 주당 수업시수가 증가함에 따라 교육 업무 자체만으로도 업무량이 증가해 학생들과의 상담, 생활지도, 수업연구 등이 어려워 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 시.도에 비해 매우 열악한 제주도 교원의 주당 수업 시수와 교육 이외의 업무시간에 대한 대책이 없으면 제주도 학생들의 미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주도교육청은 학생들을 위해 교육 이외에는 교원의 업무가 아님을 선언하기 바란다"며, "교육정책사업 대폭 축소 정비, 공문서 감축, 사업을 위한 목적 사업비 교부를 대폭 축소해 교원의 교육 이외의 업무를 빨리 없애라"고 촉구했다.

한편, 전교조에 따르면 제주도 고등학교 교원 주당 수업시수는 17.8 시간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1위이다. 전국 평균은 16.8시간이다. 제주지역 사립 고등학교는 19.2 시간이며, 제주시 동(洞)지역 평준화 공립 7개교 평균은 18.97시간이다.

제주도 중학교 교원 주당 수업시수는 18.3시간으로, 9개 도(道) 지역 중 경기도에 이어 2위이다. 특히 제주시 동지역은 19.75시간으로 중소도시 평균 18.7시간을 넘는다. 초등학교의 경우는 제주시 동지역 초등학교 주당 수업시수 22.07시간으로 중소도시 평균 21.6시간을 넘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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