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부동산 경기 침체 속 주거.상업용 건축허가 뚝↓
상태바
제주 부동산 경기 침체 속 주거.상업용 건축허가 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월 건축허가 분석 결과...1년새 29% 감소
건축계획심의 1년새 28.6% 감소

제주지역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7월 건축허가가 주거용 및 상업용 건물을 중심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7월 건축허가는 803동 21만7996㎡로 지난해 같은기간 998동 30만7072㎡와 비교해 면적기준 29% 감소했다. 다만 지난 6월 768동 18만502㎡과 비교하면 2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주거용 건축물이 지난해 11만1874㎡에서 올해 8만8271㎡, 상업용 건축물은 지난해 15만4346㎡에서 올해 8만9935㎡로 줄어들었다.

주거용 건축물의 용도별로 분석해보면 다가구주택은 2만7121㎡에서 3만5803㎡으로 소폭 증가했으나, 단독주택은 5만3846㎡에서 2만9430㎡, 연립주택은 1만5154㎡에서 1만1682㎡, 다세대주택은 1만3977㎡에서 4453㎡로 감소하는 등 전체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상업용 건축물의 경우 용도별로 근린생활시설은 지난해 4만7708㎡에서 5만9287㎡로 소폭 증가했으나, 판매시설은 3396㎡에서 936㎡, 숙박시설은 6만6㎡에서 4805㎡, 업무시설은 2만7712㎡에서 2만4051㎡로 줄었다.

지난 6월과 비교하면 건축허가 면적은 20.8% 증가했는데, 이는 주거용 건축물이 7만4184㎡에서 8만8271㎡로, 상업용 건축물은 7만6801㎡에서 7월 8만9935㎡, 문화종교 및 사회용 등 건축물은 2935㎡에서 1만5856㎡로 증가한 것 때문으로 분석됐다.

제주도는 올해 건축허가가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감소했으며, 특히 주거용 건축물과 상업용 건축물 중심으로 그 감소폭이 큰 것으로 파악했다.

한편 올해 7월 건축계획심의는 448건으로 지난해 같은달 628건과 비교해 28.6% 감소했고, 지난 6월 491건과 비교해도 43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계획심의 결과를 유형별로 분석하면 원안동의 232건(51.8%), 조건부동의 114건(25.4%), 재심의 63건(14%), 반려 0건(0%), 보류 ․보완이 39건(8.7%)으로 분석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향후 제주 건축경기는 전년 동월 대비 건축허가 면적, 건축계획심의 건수가 확연히 감소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최근 주택청약 실적 저조등에 따른 주택수요 감소, 준공 후 미분양 물량 증가 가능성 전망, 주택매매가격 및 토지가격 소폭 상승 등 최근 흐름을 고려할 때 당분간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