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생들 베트남 호치민.하노이대학 진학 길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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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학생들 베트남 호치민.하노이대학 진학 길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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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자녀의 이중언어 활용한 대학 진학 기회 제공"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최근 베트남 호치민 국립인문사회과학대학 및 하노이 국립인문사회과학대학과 제주도내 고등학교 졸업생에 관한 입학 조건 및 지원 사항을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제주도교육청이 해당 대학들을 방문한 이래 수개월간 협의를 해온 결과로, 두 대학 모두 입학정보 및 진학 지원 편의를 제공해줄 것을 약속했다.

특히, 호치민 대학교는 제주 학생을 대상으로 베트남어학과 입학조건을 내신조건 없이 완화된 베트남어 자격(A2)만으로 진학할 수 있게 했고, 베트남어 자격이 없는 경우 베트남어 어학 연수비를 50% 지원해주기로 했다.

한편, 이번 베트남 대학과의 진학 지원 합의로, 제주도내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진로.진학 선택의 폭이 더 넓어질 전망이다.

제주도내 베트남 다문화가정 학생들은 올해 4월 1일 기준으로 517명으로, 가정내에서 배운 부모님 나라의 언어를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

이와 관련, 제주도교육청은 이중 언어 및 문화적 배경을 활용한 대학 진학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베트남 대학과의 교류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제주도내 다문화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베트남 대학 진학 지원 내용을 안내하고, 부모를 통한 가정에서의 이중언어 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주 다문화 가정 학생을 비롯한 제주 학생들이 해외 무대에서 꿈과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국제 교류 협력 기반을 더욱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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