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활성화 위해 반드시 하차 테크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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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활성화 위해 반드시 하차 테크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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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고기봉/ 서귀포시 성산읍 주민자치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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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기봉/성산읍주민자치위원 ⓒ헤드라인제주
제주도는 지난해 8월26일 30년 만에 대중교통체계를 전면 개편해 일 년을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필자는 도민 여러분에게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하여 한 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제주시내 도로는 서울시내 만큼 혼잡하다. 제주로 밀려드는 인구·관광객과 함께 자동차가 급격히 증가한 탓이다.

실제 제주도에 등록된 자동차 수는 2011년 25만7000대에서 2016년 35만2000대로 5년 만에 9만4000대(36.7%)나 늘었고, 2016년 말 기준 자동차 보유대수는 1인당 0.532대, 세대당 1.317대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이는 불법 주·정차, 교통체증, 교통사고 등의 문제를 동반하면서, 제주의 교통혼잡비용도 2016년(4285억 원)에 비해 2025년(6561억 원)에 53%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지능화가 도시 전체에 적용되는 '스마트시티'가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지능화 혁명의 첨병으로 급부상했다

국가를 넘어 도시 경쟁력 시대로 접어들면서 세계 주요 도시가 다양한 ICT 기반 경쟁력을 높이려고 스마트시티에 집중하고 있다. 스마트시티는 ICT 기반으로 도시 문제를 해결하면서 도시 경쟁력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말한다.

스마트시티 구성요소에는 인프라, 데이터, 서비스 등이 있다. 이 중 데이터는 도시 내 인프라를 연결하고 각종 스마트 기능을 서비스로 구현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

지난해 5월부터 서울 시내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전광판에 “여우·보통·혼잡” 등 새롭게 등장한 단어다. 기존에는 곧 도착하는 버스번호만 전광판에 떴는데 어느새 버스 안 '혼잡도'까지 알려주고 있다. 버스에 탑승한 승객이 사용한 교통카드 승·하차 사용내역이 빅 데이터로 활용된 덕분이다. 그야말로 지능화된 '스마트버스'다.

이러한 빅 데이터의 정확한 활용을 위해서는 버스 승·하차시 교통카드단말기에 정확한 하차 테크가 필요하다.

요금의 면제되는 복지 카드 사용자, 70세 이상 노인, 등록 장애인, 국가유공자 및 환승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하차 테크를 하지 않아 대중교통 투입 계획 및 노선 조정, 대중교통 환승 실태를 통한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통한 대중교통 체계를 개편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따라서 아무리 좋은 정책도 도민들이 적극적인 공감과 호응이 없이는 성공하기 어려우므로 도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 드린다. 오늘 출퇴근을 할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보라. 평소 느끼지 못했던 여유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하루가 될 것을 확신한다. <고기봉 /서귀포시 성산읍 주민자치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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