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주년 광복절이자 70주년 정부수립일을 기념하기 위한 거리 퍼레이드가 15일 제주시내 일원에서 펼쳐졌다.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현을생)는 이날 제주문예회관에서부터 제주해변공연장까지 마칭쇼 및 시가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퍼레이드는 이날 오후 6시 제주도문예회관 야외광장에서 마칭쇼를 화려하게 열린 후인 오후6시30분부터 탑동 해변공연장까지 약 3.5km의 시가지를 행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렬은 제주 자치경찰대 기마대가 선두로, 광복절 기념 대형 태극기를 펼친 자원봉사자 학생들, 관악제 조직위원회기, 대한민국 해군군악대 및 의장대, 관악제 초청인사 등 국내외에서 모인 콩쿠르 참가자들이 뒤를 이었다.
퍼레이드 참가자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행진 내내 미소를 유지하며 멋진 퍼포먼스와 연주로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에 행진 내내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일반 시민들을 비롯해 상가 상인들까지 거리로 나와 퍼레이드를 구경하며 연신 박수 갈채를 보냈다. 심지어 교통 체증으로 거북이 걸음을 하는 운전자들도 퍼레이드 행렬을 보며 응원을 보냈다.
한편, 거리 퍼레이드가 끝난 오후 8시, 제주해변공연장에서는 제23회 제주국제관악제 8‧15 경축음악회가 열렸다.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축음악회에서는 제주페스티벌윈드오케스라의 공연을 비롯해, 가야금(이수은), 트럼펫(옌스 린더만), 테너(류정필), 제주도립제주.서귀포합창단과 라이온스합창단의 열띤 무대가 선사됐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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