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우도 유조선 충돌 기름유출 사고...방제 막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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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우도 유조선 충돌 기름유출 사고...방제 막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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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기름 방제작업 대부분 마무리..."추가 유출 없어"
[종합]15일 새벽 제주 우도 해상에서 유조선과 화물선이 충돌사고로 인해 기름이 유출되는 2차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다행히 유출된 기름 방제작업이 대부분 마무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해양경찰청은 이날 우도 북서쪽 20km 해상에서 화물선 S호와 충돌한 석유제품운반선 H호에 적제된 기름 이적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이날 오전 4시12분께 우도 북서쪽 20km 해상에서 발생했다.

충돌 당시 H호에는 12명, S호에는 8명의 사람이 승선하고 있었으며, 다행히 현재까지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충돌 유조선 외판과 내판에 균열이 생겨 기름이 유출, 2차 해양오염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해경이 이날 오전 10시쯤 확인한 결과 선박 파손부위에서 추가적인 기름 유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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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발생한 유조선-화물선 충돌 사고.<사진=제주해양경찰청>

다만 기름이 대량으로 유출되는 상황에 대비해 방제정을 동원해 파손된 것으로 추정되는 탱크의 기름 387톤을 이적했다.

또 중앙특수구조단 대원 등 4명이 공기호흡기 등 장비를 착용, 사고선박 화물 탱크로 진입해 일부 파손된 화물탱크에 대해 봉쇄작업을 완료해 사고선박의 침수 등에 대해서도 완전 조치를 취했다.

또 방제정과 경비함정 등 17척과 헬기 3대, 민간방제선박 1척을 사고 해역에 투입해 오염범위 확인하는 한편,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등 방제작업을 벌여 유출된 기름 대부분을 제거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경비함정들이 사고선박 주변과 조류방향 등을 고려해 예찰활동을 실시해 기름띠가 발견 시 지속적으로 방제토록 조치할 예정"이라며 "사고원인과 유출량에 대해서는 관계자 등을 조사해 정확히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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