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우도 해상서 선박 충돌사고..."기름 추가 유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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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우도 해상서 선박 충돌사고..."기름 추가 유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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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방제정 투입 파손 추정 탱크서 기름 이적작업 추진
함정 17척.헬기3대 등 동원, 오염 범위 확인 및 방제작업 박차
▲ 15일 오전4시12분께 제주 우도 북서쪽 20km 해상에서 유조선과 화물선이 충돌해 기름이 유출된 가운데, 제주해경이 파손된 것으로 추정되는 탱크 내 기름을 옮기는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종합]15일 새벽 제주 우도 해상에서 유조선과 화물선이 충돌해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다행히 긴급 방제로 인해 해상으로 추가 유출되는 기름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12분께 우도 북서쪽 20km 해상에서 한국 선적의 1600톤급 석유제품운반선 H호와 1300톤급 화물선 S호가 충돌했다.

충돌 당시 H호에는 12명, S호에는 8명의 사람이 승선하고 있었으며, 다행히 현재까지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충돌 유조선 외판과 내판에 균열이 생겨 기름이 유출, 2차 해양오염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해경은 이날 오전 10시쯤 확인한 결과 선박 파손부위에서 추가적인 기름 유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해경은 기름이 대량으로 유출되는 상황에 대비해 오전 8시10분경부터 방제정을 동원해 파손된 것으로 추정되는 탱크의 기름을 옮기고 있다.

이에 오전 11시 기준 탱크 내 기름 150톤 가량을 옮겼으며 탱크 안에는 아직도 120톤 가량의 기름이 있는 것으로 파악, 계속해서 이적작업이 진행 중이다.

해경은 현재 방제정과 경비함정 등 17척과 헬기 3대, 민간방제선박 1척을 사고 해역에 투입해 오염범위 확인하는 한편,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등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기름이 유출된 선박은 2중 선체구조로 격벽이 외판과 내판으로 구성됐으며, 이번 충돌로 수면 아래 부위의 선박 외판에 180cm 가량의 구멍이 생겼고, 내판에도 미세한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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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오전4시12분께 제주 우도 북서쪽 20km 해상에서 유조선과 화물선이 충돌해 기름이 유출됐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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