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전국론볼대회가 21~22일 제주한림종합운동장 내 론볼 전용구장에서 펼쳐진다.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론볼연맹이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론볼연맹, 대한장애인론볼연맹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제주특별자치도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장애인에게 필요한 생활체육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장애인스포츠에 대한 인식개선 및 지역간 스포츠 교류를 통한 참여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다.

론볼은 실외에 있는 잔디경기장에서 규정된 수의 볼(약1.5킬로그램 무게의 둥글납작한 공)을 ‘잭’이라 불리는 작은 볼에 가까이 굴리는 경기다.

볼의 무게중심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어 직선으로 구르지 않고 포물선을 그리며 진행하기 때문에 포핸드나 백핸드 투구가 가능해 묘미가 있다. 또한 상황에 따라 ‘잭’을 맞혀서 이동시킬 수가 있어 ‘체스’나 ‘바둑’, 그리고 동계종목 ‘컬링’처럼 작전에 의해 경기가 진행되며 가장 큰 장점은 남녀노소 누구나 똑같은 규칙이 적용된다는 것이다.

2014년 첫 대회에 이어 다섯번째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14개 시도에서 38개팀 121명(3인조 31팀, B4 5팀)이 참가한다. 특히 초중증장애인들의 경기인 B4경기도 펼쳐져 흥미로운 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