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에 제주 연근해 고수온 장기화...양식장 피해예방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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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폭염에 제주 연근해 고수온 장기화...양식장 피해예방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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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까지 고수온 이어져...저염분수는 유입 안돼

연일 이어진 폭염으로 제주 연근해 일대 고수온이 장기화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김문관)은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고수온.저염분수 유입 예찰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보다 고수온이 10일 가량 일찍 시작돼 지속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예찰조사는 제주도 어업지도선인 삼다호를 이용해 지난달 23일과 25일, 지난 6일 3차례에 걸쳐 제주항 기점 서쪽으로 140km 해역까지 9개 정점에서 이뤄졌다.

예찰조사결과, 조사해역의 표층수온은 26.0~29.7℃의 분포로 작년보다 10일 정도 일찍 고수온이 분포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표층염분은 30.1~32.1psu(실용염분 단위)의 분포를 보여 저염분수의 유입징후는 아직까지 보이지 않고 있다.

기상청 발표에 의하면 이달 말까지 북태평양고기압 확장에 따른 폭염이 지속되고, 여름철 난류 북상에 의한 영향으로 연안 및 연근해 표층은 당분간 고수온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김문관 해양수산연구원장은 "현재까지 조사해역에서 저염분수는 관측되지 않았으나, 표층수온이 28~29℃의 고수온으로 육상양식장 또는 해상가두리 양식생물 사육에 주의를 당부하면서, 제주 연안어장 및 육상양식장 사육환경 예찰과 고수온 유입 대비 단계별 조치상황 사전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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