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례없는 폭염이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각종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허법률 서귀포시장 직무대리(부시장)는 10일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허 부시장은 이날 감귤농정과장 등 관련부서장과 함께 서귀포 동부지역의 가뭄피해 지역 등을 예찰하며 대처방안을 논의했다.

허 부시장은 우선 가뭄피해가 심한 성산 수산리와 난산리를 방문하고는 가뭄으로 인해 고생하는 농민들을 격려하고, 저수지·용천수 활용 급수지원, 물백, 물탱크 지원 등 농작물 가뭄대책을 추진토록 했다.

이어 남원1리 경로당을 방문해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난방 시설을 점검하고 불편사항 신고요령 부착, 폭염 행동요령 비치상태 등 무더위쉼터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표선해수욕장에서는 물놀이 안전요원의 근무상황과 인명구조함 등 안전시설 설치상태를 점검하고 이안류 파도 등에 의한 사고 예방에 주의를 당부했다.

허 부시장은 "유례없는 폭염과 무더위로 인해 시민들이 고통받고 있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와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