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오늘(21일) 제주도에 폭염특보가 확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7.4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도 남부지역(서귀포시권)에도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현재 제주지역은 제주도 동부지역은 폭염경보, 산간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강렬한 햇살로 기온이 크게 치솟고, 제10호 태풍 '암필(AMPIL)'에 동반된 뜨거운 수증기가 유입도면서 제주도는 덥고 습한 바람까지 불면서 숨막히는 찜통 더위가 이어졌다. 불쾌지수도 크게 상승했다.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낮 최고기온은 제주시 구좌읍 김녕 37.4도를 기록했다.

이어 한림 35.4도, 대정 35.2도, 외도 34.4도, 제주시 33.9도, 고산 33.8도, 남원 33.7도, 서귀포시 32.8도, 중문 32.6도 등 대부분 지역이 33도에서 35도의 불볕더위가 계속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북태평양고기압 영향이 지속되고, 지형에 의한 기온상승 효과가 더해지면서 낮기온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제10호 태풍에 의한 고온다습한 공기의 유입으로 밤에도 열대야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