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주말, 더 덥고 불쾌지수 급상승...이유는 '태풍' 간접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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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주말, 더 덥고 불쾌지수 급상승...이유는 '태풍' 간접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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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다습 공기 유입, 숨막히는 찜통더위...열대야 심화

주말인 오늘(21일) 제주도는 폭염특보가 확대된 가운데, 가마솥 불볕더위의 기세는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도 남부지역(서귀포시권)에도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현재 제주지역은 제주도 동부지역은 폭염경보, 산간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경보가 발효된 동부지역에서는 20일 낮 최고기온이 37.5도를 기록했다.

강렬한 햇살로 기온이 크게 치솟고, 덥고 습한 공기까지 유입되면서 숨막히는 찜통 더위 속에 불쾌지수는 크게 상승했다.

밤에는 열대야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21일 새벽 서귀포시 지역의 최저기온은 올해들어 가장 높은 27.4도를 기록했다.

주말에 찜통더위가 더욱 심화된 이유는 제10호 태풍 '암필(AMPIL)'의 간접영향 때문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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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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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0호 태풍 '암필(AMPIL)' 현재위치와 예상이동경로.
기상청은 이 태풍이 중국 상해 부근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태풍에 동반된 뜨거운 수증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무더위로 인한 불쾌지수가 더욱 상승했다고 전했다.

또 습도 증가에 의해 밤에는 열대야 발생 지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21일 오전 10시 제주도 남쪽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졌다.

21일부터 23일까지 제주도 해안 등을 중심으로 너울에 의해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태풍 '임팔'은 21일 오키나와를 거쳐 22일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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