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식 전 제주도교육감이 20일 오전 6시25분 별세했다. 향년 96세.
고봉식 전 교육감은 1984년 2월부터 1988년 2월까지 기간 동안 제6대 제주도교육감을 지내며, 탐라교육원 건립 및 대기고, 남녕고 제주서중 등 학교 신설 등 많은 업적을 이뤘다.
특히, 그는 교육은 통제가 아니라 자율임을 강조해 도덕률의 자율성 신장 차원에서 1984년도부터 머리, 복장의 자율화를 이뤄냈다.
또한, 교육지표를 '산 교육.푸른기상'으로 정해 △자율능력 신장 △삼무정신의 전승 △과학기술 교육의 충실 △사도의 정진 등을 역점 교육 시책으로 추진했다.
재임기간 중 학교 신설, 교실 신.증축, 노후 책걸상 교체 등 교육환경 개선에 힘썼으며, 탐라교육원 건립, 학생예절관 신축, 제13회 전국소년체전 성공 개최, 학생.교원 야영 활동의 활성화, 학력 향상 등의 수 많은 업적을 남겼다.
그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국민훈장 모란장, 대한민국관악대상, 한국보이스카우트 무궁화 금장, 제주도 문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상주는 고인의 아들인 고병준 전 중앙여고 교사이며, 빈소는 제주시 부민장례식장 2분향실이다. 일포는 22일, 발인은 23일로 예정돼 있다. <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