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돌봄전담사.개관시간연장근로자 처우 개선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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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돌봄전담사.개관시간연장근로자 처우 개선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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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돌봄전담사와 개관시간연장근로자가 내달부터 기간제근로자에서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되는 가운데, 이들의 근무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민주노총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는 19일 성명을 내고 "돌봄전담사와 개관시간연장근로자 무기계약 전환과 더불어 처우개선이 같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8월 1일부터 돌봄전담사와 개관시간연장근로자는 단시간 노동자와 시한부 계약직이라는 신분의 설움을 벗어 던지지만, 여전히 해결해야할 과제가 많다"며, "돌봄전담사 한 명 당 맡는 학생수가 전국 평균 20명이지만, 제주도교육청 소속 돌봄전담사는 25명 이상이며 30명을 넘는 경우도 다반사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돌봄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돌봄전담사 한 명 당 맡는 학생 수를 전국 평균인 20명으로 낮춰야 한다"라며, "가짜휴게시간을 없애기 위해서는 근무시간을 6시간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도서관 자료실 야간 개방을 위해 그동안 기간제노동자로 채용되었던 개관시간연장근로자 역시 노동권의 사각지대였다"고 밝혔다.

이어 "개관시간연장근로자에게 근무시간이 끝나는 밤 11시 이후에 열람실 청소를 시키는 도서관도 있다"며, "그래도 열람실 청소는 양호한 편이고, 화장실 청소를 시키는 도서관도 있다. 어떤 도서관은 자료실이 두 곳이지만 개관시간연장근로자는 한 명이라서 혼자서 방문자 응대, 도서 정리, 열람실 청소 등을 해야 한다. 기존 정규직인 주간 근무자가 마무리해야할 업무까지 야간에 일하는 개관시간연장근로자에게 은근히 떠넘기는 경우도 흔하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아직도 기간제로 신분의 설움을 받는 이들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도 돌봄전담사와 개관시간연장근로자처럼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할 것을 제주도교육청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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