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소방서(서장 김지형)는 14일 소방공무원과 그 자녀들을 제주소방안전본부 소방교육대로 초청,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119안전체험 릴레이 행사를 개최해,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소방공무원 가족 70여 명이 참여했으며, 소방관 부모의 평소 일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시청하고, 실제 소방장비 착용, 소화기 및 소화전을 이용한 화재진압체험, 농연체험을 통한 대피방법, 실습용 마네킨을 이용한 심폐소생술 교육 등이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소방관들은 "평소에 바쁘다는 핑계로 아들과 놀아주지 못했는데, 이번 체험을 함께함으로써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해 안전을 배우고 체험해 안전 의식을 익힐 수 있는 시간이었다", "체험행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안전도 배우고 자녀의 안전의식 변화에도 크게 도움이 됐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소방관 자녀들도 "체험.교육을 아빠와 함께 해서 재미있고, 이해하기가 쉬었다", "아빠가 하시는 일이 얼마나 좋은 일인지 알게 됐다"고 밝혔다.

서귀포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안전체험으로 소방공무원 가족들이 안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인식해 스스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기를 바라고, 아울러 자녀들이 부모의 직업이 사회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이를 통해 부모의 직업을 이해하고 가족 간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