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도의원 엉뚱 해명..."발언동기, 보도내용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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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 도의원 엉뚱 해명..."발언동기, 보도내용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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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사과 없이 궁색한 변명 일관...오히려 언론에 '잘못된 보도' 화살

업무보고 자리에서 공무원들로 하여금 무조건적인 순응을 요구하는 '갑질'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성균 행정자치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13일 공식 해명입장을 발표했다.

그러나 내용은 궁색한 변명으로 일관했고, 자신의 발언 내용 전문이 이미 공개됐음에도 불구하고 언론의 보도내용이 잘못됐다면서 유감을 표하면서 공직사회의 공분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각 언론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일련의 과정이 상임위원장으로써 회의진행을 좀 더 잘 하려고 하는 의욕과 의원 주문사항에 대한 집행부의 충실한 답변을 유도하는 여건을 마련하고자 하는 욕심이 앞섰던 부분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또 "그렇다고 본인의 발언이 공직자 여러분들의 마음을 진짜 상하게 하거나,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위한 것이 아니었기에 결코 오해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기사화된 내용과 그 뜻이 발언동기와 전혀 다르다고 양해를 구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의원의 발언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은 공무원이 있다면,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공식적으로 다시 한 번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날 자신의 발언에 대한 진솔한 사과는 커녕, 오히려 언론 보도가 잘못된 것처럼 시종 주장했다.

서귀포시 업무보고 자리에서는 "효율적으로 합시다 했더니 제가 드리고자 했던 회의의 효과적인 부분, 이런 것은 다 빼고 진의와는 다르게 기사에 났다"면서 오히려 언론보도에 유감을 표했다.

하지만 그의 발언 내용의 동영상이 전해지면서 그의 해명은 매우 어줍게 다가오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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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 2018-07-14 10:57:58 | 222.***.***.40
본인의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능력이 부족하다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