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강정마을 주민 심리치료 지원사업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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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강정마을 주민 심리치료 지원사업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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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김문두)는 11일부터 제주해군기지 건설로 인한 강정마을주민들의 치유를 위한 심리지원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리지원사업은 이동상담실 운영, 정신건강의료비.상담비 지원, 정신건강교육, 치유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진행된다.

이에 앞으로 매주 수요일 강정마을 커뮤니티센터 내 상담실에서 이동상담실이 열린다. 이동상담실에서는 사례관리에 동의한 주민에 대해 가정방문과 전화상담을 제공한다. 또한, 이동상담실은 앞으로 정신건강관리 및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해 운영될 예정이다. 

강정마을 주민 중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거나 정신.심리적 어려움으로 상담기관에서 상담을 받는 경우 연간 1인당 40만원 범위 내에서 의료비가 지원된다. 지원은 신청한 당해연도 의료비부터 지원이 가능하다.

치유프로그램으로는 매월 낮시간 정기적으로 이뤄지는 다양한 소규모 집단프로그램인 '행복더하기교실', 매월 저녁시간에 정기적으로 운영되는 다양한 대규모 집단 프로그램인 '모다들엉', 야외체험 프로그램인 '행복한 동행'이 운영된다.

김문두 제주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강정마을주민 심리지원사업은 지난 10여년간 제주해군기지건설로 인한 갈등을 겪고 있는 강정마을 주민들의 정신적.신체적 고통을 함께 나눔으로써 갈등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회복을 도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지난 3월 15일부터 6월 30일까지 강정마을주민들의 건강실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건강조사를 실시했다.

이 건강조사는 20세 이상의 강정마을 주민 총 1918명.727건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현재 완료된 건강조사는 분석이 진행중이며, 올해 10월에 보고서가 나올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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