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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양성평등 의제 선도해야"

신동원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8.07.11 16:21:00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제2차 여성.가족정책 포럼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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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열린 2018 제2차 제주 여성가족포럼 행사에서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민기 교수(가운데)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고지영(제주여성가족연구원 정책연구실장), 김이승현(제주특별자치도 양성평등위원회 위원), 김경희(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강성의(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이상봉(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도내 양성평등 의제를 선도해야 하고, 의회가 '성 주류화'를 중심의제로 설정하기 위한 선언이나 결정을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는 10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성 주류화 확산을 위한 지방의회의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로 열린 2018년 제2차 여성.가족정책 포럼에서 나온 발언이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이 주최한 이번 포럼은 연구원에서 지난 3개월 간 추진한 '지방의회의 양성평등 의정역량 강화 방안-제주지역을 중심으로' 연구의 결과를 공유하고, 제주도의회의 양성평등 의정역량 강화 방안을 함께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포럼의 핵심적 주제인 '성 주류화' 제도는 모든 정책과 예산에 양성평들 관점을 반영토록하는 것을 뜻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국가와 지방정부의 의무로 이 제도화를 시행 중이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 고지영 정책연구실장은 이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양성평등 의정역량 강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고지영 박사는 "양성평등은 민주적 지방자치 구현 위한 보편적 생활 정치 의제로 의회의 역할이 중요하고, 도의회의 양성평등 의정활동 강화를 위한 공론과 지역사회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지정토론 시간에는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민기 교수가 좌장을 맡아 제주특별자치도 양성평등위원회 김이승현 위원,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김경희 교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성의 의원, 이상봉 의원 순으로 도의회의 양성평등 의정활동의 의의와 지역사회의 협력 촉구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김이승현 위원은 "우리사회는 민주주의의 미시적 기반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이런 변화는 불가역적인 만큼 도의회도 성인지 감수성이 담지된 양성평등의 기조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경희 교수는 "제주도 의회가 양성평등 의제를 선도할 필요가 있으며, 그런 점에서 구체적으로 '양성평등 의정활동'의 정의를 구체화해 제주도의회가 성 주류화를 중심의제로 설정하고자 하는 선언이나 결정을 체계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성의 제주도의회 의원은 "양성평등 의정활동은 의원 개인의 노력만이 아니라 의회에서 같이 활동하고 있는 모두의 인식 변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의회 내 여성 의원으로서 의회 젠더적 감수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도의회의 양성평등한 조직운영과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지 실태파악이 우선 중요하고 이를 위한 후속 연구의 진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상봉 의원은 "양성평등 의제가 다뤄지기 위해서는 해당 의제에 대한 도민적 관심과 내실화된 양성평등 교육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며, 양성평등 교육을 양질로 준비하고 시스템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양성평등 의정활동 가이드라인 개발, 양성평등 관련 조례 제정안 마련 등에 대한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의 노력을 당부했다.

이은희 제주여성가족연구원장은 "이번 포럼은 어느 때보다 의회와 도민의 관심이 뜨거웠고, 우리 제주사회에서 양성평등에 대한 담론을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지역사회에서 요구하는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제11대 도의회의 역할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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