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월평마을 도시재생사업 1차 주민설명회 개최
상태바
서귀포시, 월평마을 도시재생사업 1차 주민설명회 개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7.jpg
▲ 9일 서귀포시 월평마을 다목적회관에서 월평마을 도시재생사업 계획 제1차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56.jpg
▲ 9일 서귀포시 월평마을 다목적회관에서 월평마을 도시재생사업 계획 제1차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서귀포시는 9일 월평마을 다목적회관에서 국토교통부 2017년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월평마을 도시재사업과 관련한 제1차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은 문재인 정부가 도시재생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정운영 5개년 계획 및 100대 국정과제로 진행하는 사업으로, 5년간 50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사업지구로 선정된 월평마을은 총 278가구가 살고 있는 작은 마을이다.

이번 주민설명회에서는 ▲주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기 위해 설명회를 추가로 개최할 것 ▲주민 의견이 사업계획에 반영 요청 ▲효율적인 사업집행이 되도록 효율적 예산분배 ▲주민 동아리 활동 지원 ▲다목적회관 증축 또는 화훼작목반 창고 부지를 활용한 커뮤니티 시설 운영 ▲지역특화작물을 가공한 마을수익 사업 창출 ▲마을 도로정비와 월평~강정간 해안도로 개설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서귀포시는 주민설명회에서 취합한 주민 의견을 토대로 구체적인 세부사업을 마련한 후, 제2차 주민설명회를 통해 공론의 장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김성철 도시과장은 "월평마을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은 지역주민의 한 사람도 배제되거나 소외됨이 없이 월평주민 모두가 사업의 이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역주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사업계획에 반영 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귀포시는 올해 1월 28일과 2월 6일 월평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주민공청회를 개최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월 6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제358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에서 관련 의견을 청취, 2월 26일 국토교통부에 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 요청을 했다.

아울러 2월 25일 주민들의 의견 수렴체인 '월평마을 도시재생 주민협의체'를 이상엽 월평마을회장을 중심으로 24명 규모로 구성해 운영 중이다.

지역주민의 의견수렴 및 조정, 행정과 지역주민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월평마을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센터장 이재근)도 지난 3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월평마을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는 그동안 마을의 자료 및 지역주민이 바라는 사업을 파악하기 위해 주민 40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지역주민의 주거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52가구에 대한 주거환경조사도 병행했다.

조사 결과, 주민들은 역사문화 측면에서는 월평 해안을 마을의 대표 장소이자 자랑거리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마을의 옛 풍경과 흔적을 유지하는 등 마을의 가치와 정비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었다. 또한, 제주 올레길 방문객이 많은 코스에 위치하지만 마을과의 교감이 부재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귀포시는 올해 하반기 월평마을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되면, 본격적으로 도시재생사업이 착수하게 된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