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6월 고용률 실업률 '동반 하락'...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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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6월 고용률 실업률 '동반 하락'...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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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률 68.4% 실업률 1.4%...각각 2.7%p 1.1%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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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지역 6월 경제활동인구 고용동향.
제주지역 6월 고용률과 실업률이 동반 하락해 이러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11일 발표한 '6월 제주특별자디초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6월 제주지역 고용률과 실업률은 68.4%와 1.4%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2.7%p, 1.1%p 하락했다.

이렇게 고용률과 실업률이 동반 하락하게 된 이유는 통계청이 집계하는 통계방식에 방식 때문이다.

고용률의 경우, 전체 취업자 수를 제주도내 15세 이상 인구로 나눠 100을 곱한 수치로 집계한다. 이에 따라 6월 제주도내 취업자 수(37만1천명)를 15세 이상 인구(54만2천명)으로 나누면 68.4%라는 수치가 산출된다.

실업률은 이와 다르다. 실업자 수를 경제활동인구로 나눠 100을 곱한 수치로 집계하기 때문이다. 경제활동인구는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취업자와 실업자만을 대상으로 집계된다. 가사, 육아, 통학 등 비경제활동인구는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이 다르다.

즉, 15세 이상 인구는 경제활동인구와 비경제활동인구로 나뉘며, 고용률은 이를 모두 포함한 15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실업률은 15세 이상 인구 중 경제활동인구만을 기준으로 한다.

이렇게 봤을 때, 15세 이상 인구와 비경제활동인구가 동시에 일정 수준 이상 증가할 경우, 취업자와 실업자의 유의미한 변화가 없어도 고용률과 실업률이 동시에 하락하는 통계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

한편, 제주지역 6월 취업자 수는 37만 1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천명 감소했고, 실업자는 5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천명 감소했다.

산업별 취업자 동향을 살펴보면 전년동월대비 ▲농림어업 5천명(8.8%) 증가했으나, △건설업 3천명(-7.9%) △광공업 1천명(-7.8%) △사업.개인.공공서비스 3천명(-2.5%) △전기.운수.통신.금융업 1천명(-2.1%) △도소매.음식숙박업 0.1%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전년동월대비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천명(8.2%) ▲사무종사자 1천명(1.2%) ▲서비스.판매종사자 0.3% 증가했으며, △관리자·전문가가 8천명(-15.3%)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이 0.3%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 수는 비임금근로자가 12만 4천명, 임금근로자수가 24만 7천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비임금근로자는 전년동월대비 3천명(2.4%) 증가했다. 임금근로자는 전년동월대비 7천명(-4.6%) 감소했다. 이 중 일용근로자는 1천명(-4.6%), 상용근로자는 5천명(-3.4%) 등이 감소했다.

취업시간대별 취업자는 36시간미만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4만 5천명(67.3%) 증가한 11만 3천명, 36시간이상 취업자는 4만 5천명(-15.0%) 감소한 25만 4천명으로 나타났다. 주당평균취업시간은 39.7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2.3시간 감소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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