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밴드', '세화밴드' 깜찍한 공연...외국인들도 박수갈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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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밴드', '세화밴드' 깜찍한 공연...외국인들도 박수갈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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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저녁 제주시 탑동 해변공연장에서 열린 '2018 제6회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The 2018 Jeju Expats Festival)'에서 키즈락밴드(Kids Rock Band)의 인기몰이가 이어졌다.

이날 거주 외국인들의 본 공연에 앞서 제주 평대초등학교의 '뱅 밴드'(지도교사 임종화)'와 세화초등학교의 '세화밴드'(지도교사 좌지욱) 두 팀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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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대초등학교 '뱅밴드' 공연.ⓒ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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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대초등학교 '뱅밴드' 공연.ⓒ헤드라인제주
첫번째로 평대초 뱅밴드(리더 김민서)가 무대에 오르자 공연이 시작되기도 전에 박수갈채가 터져나왔다. 뱅밴드는 2013년부터 이 행사에 줄곧 참여하면서, 거주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은 키즈락밴드이다.

올해 공연에서는 '오리 날다'(보컬 정채윤)와 '바다의 왕자'(보컬 박소율) 두 곡을 열정적으로 펼쳐 장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를 지켜보던 외국인들도 박수갈채와 함께 어깨를 들썩였다.

리더인 김민서 학생(기타)은 "처음에 기대했던 것보다 잘한 것 같다"면서 "만족스러운 공연이었고 열심히 준비한 만큼 뿌듯하다"고 말했다. 베이스를 맡았던 홍혁빈은 "멤버들이 모두 다 잘 해서 공연이 잘 된 것 같다"면서 "다음에 이런 무대가 있으면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진 세화초 세화밴드의 공연이 시작되자 객석은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

세화밴드는 외국인 페스티벌에서 이번이 첫 무대임에도 깜찍하면서도 열정적 공연을 펼쳤다. 2NE1의 'UGLY'와 크린베리스의 '좀비' 두 곡이 이어지는 동안 객석에서는 박수와 함께 큰 호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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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화초등학교 '세화밴드' 공연.ⓒ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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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화초등학교 '세화밴드' 공연.ⓒ헤드라인제주
2014년 창단한 세화밴드는 현재 4~6학년 25명이 활동하고 있다.

보컬과 리더를 맡고 있는 이지원 학생은 "원래 음악에 관심이 있어서 친한 친구들과 동아리에 들게 됐다"며 "처음에는 떨렸는데 하다보니 재밌었다"고 말했다.

드럼을 맡고 있는 김규리 학생은 "외국인 앞에서는 공연이 처음이라 실수할까봐 걱정했는데 막상 무대에 서니 재미있고,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중학교 학군에 소재한 평대초와 세화초는 요양원 재능기부 활동을 전개하는 것은 물론, 지난해 말 한동초 밴드와 함께 해녀박물관에서 합동공연을 하기도 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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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제6회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The 2018 Jeju Expats Festival)'.ⓒ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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