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국내외 석학 참석 한국사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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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국내외 석학 참석 한국사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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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평화재단-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국 현대사 국제 포럼' 개최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과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주진오)은 7월 2일부터 6일까지 서울과 제주에서 국내외 학자 19명을 초청해 '한국 현대사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주제로 한국 현대사 국제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에 참가하는 국내외 학자들은 각자의 대학에서 한국학 및 한국사 전공 설치와 교과목 개설 등의 교육 현황을 발표하며, 제주4.3을 비롯한 한국 현대사를 어떻게 국제사회에 알릴 것인지에 대한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해외에서는 이남희 교수(미국 UCLA)와 안토네타 브루노 교수(이탈리아 로마대), 마이클 신 교수(영국 캠브리지대), 마리-오랑쥬 리베-라쌍 교수(프랑스 파리7대학)를 비롯해 8개국 13명의 학자가 참가하고, 국내에서는 정용욱 교수(서울대), 마이클 김 교수(연세대), 정병준 교수(이화여대) 등 6명이 함께 한다.

이번 국제 포럼은 7월 2일 참가자들이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상설전시와 제주4.3 특별전시를 관람한 후 전시에 대한 토론을 하는 것으로 일정이 시작된다.

둘째 날에는 제주4.3유족회 방문 및 4.3평화공원 참배를 시작으로, 서중석 성균관대 명예교수와 박찬식 제주학연구센터장의 특강이 진행된다.

셋째 날에는 '한국 현대사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라는 주제로 포럼이 개최된다. 이날 종합토론은 이남희 교수가 맡아 진행한다. 넷째 날에는 김종민 前 4.3위원회 전문위원의 안내와 설명으로 주요 4.3 유적지 답사가 진행된다.

마지막 날에는 '제주 4·3을 어떻게 국제사회에 알릴 것인가'라는 주제로 라운드 테이블 토의가 이뤄진다. 라운드 테이블 회의는 정용욱 교수가 주재한다.

이번 포럼을 공동 주최한 제주4·3 평화재단 양조훈 이사장은 "제주4.3은 분단과 냉전이 몰고 온 세계사적인 사건이다. 그럼에도 이념적 누명과 정부의 통제로 오랜 기간 지하에 갇혀 있었다. 그러나 4.3 70주년을 맞은 금년에 빗장이 활짝 열렸고, 전세계에서 한국 현대사를 전공하는 석학들이 대거 참여하는 4.3포럼도 열리게 되어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큰 기대를 표명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주진오 관장은 "올해 제주 4.3 7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특별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번 국제 포럼은 해외 한국학과에서 현대사를 가르치고 있는 교수들이 제주4.3의 세계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제주 4.3이 국제 사회에 올바르게 알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현대사 국제 포럼의 참여를 비롯한 자세한 내용은 제주4.3 평화재단 기념사업팀(064-723-4306) 또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연구기획과(02-3703-9322)로 문의하면 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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