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대 제주도의회 의장 김태석 내정...원구성 본격화
상태바
제11대 제주도의회 의장 김태석 내정...원구성 본격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 당선자 워크숍, 의장 내정자 결정
원내대표 겸 운영위원장 김경학...원구성 협상 시작

제11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전반기 의장에 더불어민주당 김태석 의원(3선, 제주시 노형 갑)이 내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제주도의원 당선자들은 27일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소재 호텔에서 당선자 워크숍을 개최하고, 전반기 원구성과 관련해 차기 의장으로 김 의원을 추대했다고 밝혔다.

또 민주당 원내대표 겸 의회운영위원장에는 김경학 의원(재선, 구좌읍.우도면)을 선출했다.

331934_229828_5941.jpg
▲ 제11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전반기 의장에 내정된 김태석 의원.ⓒ헤드라인제주
이날 후보 경선에서는 김 의원과 좌남수 의원(4선, 한경.추자면)과 김희현 의원(3선, 일도2동 을) 3명이 경합을 벌였는데, 결국 김태석 의원이 전반기 의장을 맡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민주당 의장선출은 3선 이상 중진이 박원철 의원(한림읍), 김용범 의원(정방.중앙.천지동), 윤춘광 의원(동홍동, 이상 3선)을 포함해 6명에 이르면서 합의에 적지 않은 진통을 겪었다.

의장과 원내대표를 선출한 민주당은 이날 아직 결정하지 못한 부의장과 상임위원장단 구성과 관련한 논의는 원내대표인 김경학 의원에게 위임해 야권 및 무소속 의원들과 협상을 한 후 추후 결정키로 했다.

이에따라 김경학 의원을 중심으로 한 원구성 협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자유한국당과 보수정당 출신 무소속 의원들은 '희망제주'라는 명칭의 교섭단체를 구성한 상태인데, 민주당의 원구성 협상은 보수정당 교섭단체 뿐만 아니라 독자적 영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무소속 3선인 허창옥 의원 등과도 의견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관례적으로 의장을 비롯해 부의장 2석 중 1석, 그리고 교육위원회를 제외한 6개 상임위원회(의회운영위원회, 행정자치위원회, 농수축경제위원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환경도시위원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중 절반 이상은 원내 다수당에서 맡아왔다.

이에 따라 민주당에서는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6석 중 4~5석을 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나머지 부의장 1명과 상임위원장 1~2석은 보수정당 교섭단체에 배분할지, 아니면 무소속 다선 의원을 우선적으로 배려할지가 주목된다.

337870_235619_2716.jpg
▲ 제11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전반기 의회운영위원장 및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 내정된 김경학 의원.ⓒ헤드라인제주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의 경우 민주당에서 맡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제11대 도의회 정당별 의석은 전체 의원정수 43명(교육의원 5명 포함) 중 더불어민주당이 29석, 자유한국당은 2석, 바른미래당 2석, 정의당 1석, 무소속 4석이다.

민주당은 늦어도 이번주까지 야권 및 무소속 의원들과 협의를 마친 후, 의장단 및 상임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김경학 의원은 <헤드라인제주>와의 전화통화에서 "오늘 선출하지 못한 나머지 상임위원장 추천에 관해서는 내부적으로 상당부분 합의가 이뤄졌는데, 다른 교섭단체와 대화가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 공개하는 적절치 않다"면서 "오늘 결정되지 않은 사항에 대해서는 신임 원내대표인 저에게 위임됐기 때문에 다른 교섭단체와 대화 후 확정된 사항에 대해 추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오는 7월 3일부터 6일까지 11대 의회 개원식을 겸한 제361회 임시회를 열어 전반기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