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목을 태우던 70대 노인이 갑자기 발생한 화재로 연기에 질식해 숨지는 사고를 당했다.
22일 오후 3시55분께 서귀포시 표선면의 한 과수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약 17분 뒤인 오후 4시13분 완진됐으나, 과수원 인근에서 A씨(74)가 숨진채 발견됐다.
A씨는 부인 B씨(70.여)에게 "잡풀을 태우러 과수원에 간다"며 집을 나섰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과수원 잡풀을 태우다 불씨가 바람에 인근 나무에 붙으면서 화재가 발생하고, 거동이 불편한 A씨가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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