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회장 박경서)는 18일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예멘 난민 신청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제주 출입국․외국인청 주차장에서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예멘 출신 난민신청자들은 제주지역 호텔 등에 거주하고 있으며 제주의 낯선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감기 등 여러 가지 질병을 앓고 있어 의료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적십자사는 의료지원을 위해 경북 상주 적십자병원의 의료진을 파견했으며 22일까지 5일간 무료진료를 실시하며 필요한 경우에는 제주도 내에서 이동진료도 실시한다.
적십자사는 지난 5일부터 장기 체류 난민 신청자를 위한 인도적 차원에서 식재료와 구급약품을 지원해 왔으며 향후에도 생필품을 포함한 구호품과 식자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민기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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