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택 시인, '자연이 주는 힘과 시 쓰기'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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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 시인, '자연이 주는 힘과 시 쓰기'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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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는 지난 16일 김용택 시인의 특강을 진행했다.

전북 임실 덕치마을에서 나고 자라, 지금까지도 고향에서 집필 활동을 하고 있는 김 시인은 글쓰기 비법은 ‘자연의 소리를 잘 듣고 글로 옮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집 앞에 있는 나무는 한 번도 같은 모습을 하고 있지 않고, 아침저녁으로 들리는 새 소리는 같은 울음을 하지 않는다면서 감성은 훈련으로 키워지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 소리와 모습을 잘 듣고 들여다보며 달라진 것을 발견하면서 키워지게 된다고 했다.

자신이 처음 시를 쓰게 된 배경도 평생 농사를 지으며 삶의 지혜를 가지고 있는 어머니가 무심코 꺼내는 말 들을 잘 듣고 엮었을 때 시로 발전했고, 그때의 기억과 경험이 지금까지도 글을 쓰는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일상생활과 동떨어져 반복 학습과 훈련으로 이루는 교육은 한계가 있으며, 일상의 안에서 들리고 보이는 것들이 학습의 재료들이고 그 재료들을 잘 모아서 실천할 수 있을 때 교육의 성장은 무궁하다고 했다.

제주시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는 ‘아이들의 가치를 찾다’라는 주제로 옴니버스 특강을 5회 계획하고 있다.

다음 특강은 7월 7일 오전 10시 개그맨이면서 행복재테크 강사인 권영찬 씨가 강사로 참여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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