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복귀 후 첫 간부회의..."언로 개방해 도민참여 확대"
상태바
원희룡, 복귀 후 첫 간부회의..."언로 개방해 도민참여 확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099.jpg
지난 6.13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에 당선돼 재선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8일 복귀후 첫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민간 부분에 언로(言路)를 개방하고 (도민) 참여를 확대하는 방향에서 정책을 진행하라"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열린 제주도청 주간정책회의에서 "선거 과정의 여러 공약, 그 속에 담겨진 도민들의 목소리와 요구 사항들을 도정이 적극 반영해야 된다"면서 "선거 이후 도민 화합, 공약을 실천하고 공직 사회 혁신들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대응하기 위해 의견을 취합하고 방안들을 검토하는 기구를 구성해 체계적으로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도민 사회 갈등 해소와 집단 불편 해소에 최우선을 두고, 민생 어려움에 실질적인 방안들을 집중적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초점을 둠으로써 '도민과 함께 도정이 간다'라는 점을 느낄 수 있게 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원 지사는 제주4.3과 강정마을, 제주 제2공항 문제 등 현안을 거론하며 "제주 4.3과 관련해서 유관기관 회의를 비롯해 적극적으로 의견들을 수립해 중앙정부 차원에서 할 것은 앞으로 추진 일정들을 잡아주고, 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가급적 전향적.적극적으로 수용해 4.3에 대한 완전한 해결을 위해 실천하는 계기로 삼아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오는 21일 강정마을 커뮤니티센터 개관을 계기로 강정 주민들이 그동안 고통을 부담하고 어렵게 화합의 과정을 만들어 놓은 부분들과 앞으로 공동체 화합과 마을 발전으로 가는 부분에 있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계획들을 세워 주민들의 노력들에 부응할 수 있도록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 제2공항 갈등과 관련해서는 "우여곡절도 많이 있었는데, 이제 국토교통부에 재조사용역 그리고 선거 과정에서 표현이 되고 또 나름대로 서로 걸러진 부분들을 바탕으로 해서 또 새롭게 소통을 강화해 달라"면서 "도민들에 의견들이 좀 더 모아진 가운데에서 제2공항 문제가 접근이 될 수 있도록 계획과 일정들을 잡아서 진행해 달라"고 지시했다.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예멘 난민 문제와 관련해서는 "큰 틀에서 세 가지 원칙을 제시하고 싶다"면서 △국제적인 인도주의 차원에서 잘 응대하고 지원 아끼지 않을 것 △도민과 국민들이 느끼는 불안 해소하고, 잘 관리해 부작용과 사회문제 최소화 △관련기관.기구 협조체제 잘 가동해 깔금하고 후유증 없도록 대처 등을 원칙으로 제시했다.

원 지사는 "국가적으로나 지역적으로 또 사회적으로 아직 준비가 안 된 부분이 있고 또 예멘 난민이 하필 제주로 오는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고려해야 될 부분들이 있다"면서 "우리 도민들과 국민들이 느끼는 불안들에 대해서 불안을 해소하고 또 난민이 온 부분에 대해서 잘 관리를 해서 뜻하지 않은 그런 부작용과 사회문제로 가는 것을 최소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렇게 돼야만 우리 제주에 와서 현재 난민 심사를 받고 있는 예멘 난민들에게도 뜻하지 않은 정신적 사회적 피해가 가는 것도 막을 수가 있다"면서 "도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국가차원에서는 6월 1일자로 이미 예멘을 무이자입국불허 대상국으로 지정을 해서 추가 입국은 없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미 도내에 입도해있는 예멘 난민들에 대해서 인도적인 숙소의 문제라든지 아니면 생계의 문제라든지 아니면 취업에 문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현재 출입국관리소 그리고 인력들이 부족하고 도 차원에서는 우리 전담부서도 없고 그 다음 예산문제도 중앙정부와 지방간에 분담문제가 있다"면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우선 인도적인 차원 그리고 긴급한 관리를 위해서 선 투입 후 조정 이런 차원에서 우리 국민들과 도민들에 불안을 해소하고 우리 난민들에 대한 인도주의적인 지원과 관리가 될 수 있다는 이런 차원에서 진행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출입국관리소가 주무부서가 되겠고, 제주도에는 아직 부서가 없지만 주무부서를 지정해 기관간 협조하고, 민간 차원에서 이주민.다문화를 지원하는 기구 등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잘 조직해 달라"며 "처음으로 맞이한 국제전인 난민 문제에 대해서 제주도가 깔끔하고 후유증 없이 잘 대처하고 관리하는 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모두가 관심을 갖고 노력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