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미분양 주택 급증...건축 인.허가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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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미분양 주택 급증...건축 인.허가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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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지역 미분양 주택 급증으로 인해 건축 인.허가 건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는 지난 5월 말 기준 주택 건축 인.허가가 783동(20만7990㎡)으로 전년대비(1307동, 39만8426㎡) 건물 동수 40.0%, 면적은 47.7%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주택 유형별로는 단독주택 건축허가 현황은 691동(9만6064㎡)으로 전년대비 건물 동수 39.4%, 면적 35.0% 각각 감소했다. 공동주택 건축허가는 72동(5만3254㎡)으로 전년대비 건물 동수 및 면적 각각 49.7%, 67.6% 감소했다. 아파트는 20동(5만8672㎡)으로 건물 동수 13.0% 면적 31.8% 감소했다.

상업용 건축물 중 숙박시설은 26동(7만44㎡)으로 전년대비 건물 동수는 67.5% 큰 폭 감소했다. 다만, 면적으로는 25.6% 증가했다.

서귀포시는 올해 건축허가 감소 요인으로 경기침체로 인한 부동산시장의 안정화에 따른 수요감소와 육지부 투자자의 투자수요 감소, 주거용 신축건축물 인허가 감소와 더불어 2017년 5월말 기준 서귀포시 지역의 미분양 주택이 전년 대비(159호) 50% 증가한 315호로 집계되는 등 주택경기가 침체됨에 따라 건설업체들이 신규 사업 감소 등으로 분석됐다.

또한, 최근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영향으로 인한 중국인의 투자 위축과 수익금 사기 등의 영향도 감소세에 영향을 미친 주요 원인으로 풀이됐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월별, 연별 건축허가와 건축경기 동향을 면밀히 분석한 후, 서귀포시민들에게 제공해 적정한 공급이 될 수 있도록 건축행정 건실화에 만전을 기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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