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전문가 500여명 제주로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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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전문가 500여명 제주로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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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기후변화학회(회장 이우균), 2018 정기학술대회가 18~20일 사흘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이하 ICC JEJU)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한국기후변화학회가 주최하고, 국립기상과학원이 주관하며, 고려대학교, UNOSD, 에너지경제연구원, 녹색기술센터, 서울대학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국립산림과학원, APCC, CCAW,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농어촌공사, 한경대학교, KEI, KIST, UNIST 등이 후원한다.

포스터 발표를 포함해 총 342편의 논문이 접수된 이번 행사는 내년에 있을 한국기후변화학회 창립 10주기를 앞두고, ‘기후변화 연구, 과거와 미래 10년’이란 주제로 기후변화 과학 및 정책, 기후변화 적응, 기후변화와 에너지, 온실가스 감축 및 인벤토리 등에 대한 주요 성과 및 전망이 다뤄질 예정이다.

또한, 고려대학교와 UNOSD(유엔 지속가능발전센터, United Nations Office for Sustainable Development)의 ‘Expert Group Meeting on Achieving the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with Water-Food-Ecosystem Resilience in the Mid-Latitude Region(중위도 지역의 물-식량-생태계 회복력의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 달성에 대한 전문가 그룹 미팅)’, 국립기상과학원의 ‘온실가스 관측과 감시,’ 녹색기술센터의 ‘신기후 체제 하에서의 기후기술 정책 패러다임과 협력의 새로운 방향,’ 등 다양한 기획세션에서 국내외적 주요 기후변화이슈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중위도 지역은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면서 건조, 반건조지와 온대림의 특성을 공유하는데, 기후변화가 심화됨에 따라 심각한 물-식량-생태계 변화 문제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EGM(전문가그룹 미팅)에서는 중위도 지역의 물-식량-생태계 전반에 걸친 리질리언스 확립과 이에 기반을 둔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 방안이 다뤄져왔다. 금번 EGM을 통해 참석자들은 새로운 지속가능발전 패러다임인 ‘위도별 접근(Latitudinal Approach)’을 통해 지난 미팅에서 다뤘던 중위도 지역의 다양한 이슈들을 함께 발전시켜나갈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제학술대회도 겸하고 있으며, 일본 Institute for Global Environmental Strategies의 Kiyoto Tanabe 박사, 호주 The Commonwealth Scientific and Industrial Research Organisation의 Simon Marsland 박사, 미국 University of Massachusetts의 Richard Palmer 교수 등 국제적 저명인사의 기조강연이 계획되어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국제기획세션에서 미국 UC Berkeley의 Gregory Biging 교수, UNDP 한국사무소의 Horvath 소장 등 다양한 세계적인 학자와 인사들이 다수 참석할 예정이다.

이우균 한국기후변화학회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기후변화학회 10주년을 앞두고 국내 기후변화 연구의 성과를 점검하고, 미래 과제를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며, "이번 정기학술대회를 통해 여러 유관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우리나라가 당면하고 있는 미세먼지, 기후변화, 에너지 등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과제들에 대해 논의하고 기술·정책적 대응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기후변화학회는 국제적인 기후변화의 이슈를 진단하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설립된 이래 지난 10년 동안 정부기관, 학계, 산업계, 언론계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들 간의 소통과 협력을 위해 노력해 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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