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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교육감 "고입전형 계획대로...연합고사, 부활 없다"

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8.06.18 12:14:00     

업무복귀 기자간담회, '연합고사 부활' 불가 재천명
"학교현장 혼란 없어야...보완 가능하나 부활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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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18일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지난 6.13지방선거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에서 당선되면서 재선에 성공한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18일 지방선거 때 최대 이슈가 됐던 연합고사 폐지 논란과 관련해, 연합고사를 다시 부활시키거나 재검토할 의향은 없음을 밝혔다.

고입제도에 대해 보완은 가능하나, 다시 예전 방식으로 돌아가기 위한 공론화는 없다고 못박았다.

이 교육감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6.13지방선거 후 업무복귀에 따른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선거 과정에서 쟁점이 됐던 고입 연합고사에 대해 공론화 과정 또는 재검토 의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 "없다"면서 "지금 당장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고입 진행해야 하는데, 검토한다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연합고사 폐지는)이미 3년 전 결정된 사안"이라며 "내년에 보완할게 무엇인지 고민해야지, 다시 공론화로 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신 100% 제도에 문제가 있으면 그 안에서 보완해야지, 연합고사 부활은 아니"라면서 "이것을 분명히 해줘야 학교나 현장에 큰 혼란이 없다. 도민들이 결정해 준 것을 다시 수면위로 올려 혼란스럽게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연합고사가 여러 찬반 논란이 있고, 예를 들어 '역전의 기회'라고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내신을 관리했지만)한번 시험을 못봐서 떨어지는 아이들도 있다"면서 "또 제주만 다시 (연합고사를)부활한다면 이에 대한 관리능력이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이 교육감은 "선을 그을때는 명확히 그어야 한다"면서 "지금은 제가 행정의 수장으로 학부모나 학교에 명확히 전달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에 대한 책임은 제가 다시 질 것이다. 명확한 것은 연합고사의 부활은 없다"면서 "지금은 이러한 상황들을 잘 점검해 당장 아이들에 대한 진로지도에 중점을 두고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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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18일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7월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임기에서 최우선 적으로 추진할 정책에 대해 이 교육감은 "(지난 임기)시즌1이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이었다면, (앞으로는)더 나아가 아이들의 과정이 존중받으면 좋겠다"면서 "그동안 객관식으로 이뤄져 오던 평가, 아이들이 정답에 맞춰 온 것들을 아이들이 다른 생각을 해도 인정해 줄 수 있는 이러한 평가를 할 수 있는 평가혁신과 이를 뒷받침해 줄 수 있는 행정혁신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행정의 변화가 과거 정설이 '천동설'이 '지동설'로 옮겨가던 과정을 예로 들며 "교실을 중심으로 모든 교육행정이 사고를 하자"면서 "지금까지는 교실에서 교장, 교육지원청 등으로 갔던 시선을 전부 교실로 돌리자"고 강조했다.

이어 "천동설에 익숙했던 문화가 지동설로 바뀌면서 충돌지점이 있을 것"이라며 "(지금의)시대정신은 모든 행정이 교실로 가자는 것이고, 과도기를 겪고 있어 일부 학교가 힘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평가 혁신과 더불어 리더십의 혁신을 통한 교장의 역할을 강조하며 "앞으로 교장은 교육과정의 전문가이면서 가장 바쁜 사람이 될 것"이라며 "내부형 교장 공모제가 30% 수준까지 확대되고, 교장은 자기 학교의 모든 학생들의 담임이 되는 것이다. 이게 좀 더 바람직한 방향이고 시대 흐름이라 이야기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 교육감은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한 개표 과정에 모두 고생 많으셨다"면서 "한표 한표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들의 뜻이 모여가는 과정이라고 느꼈다. 앞으로 4년을 잘해나가겠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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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