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첫 입성 정의당 제주도당, "지방선거 성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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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첫 입성 정의당 제주도당, "지방선거 성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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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정의당 제주도당 관계자들이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정의당 후보가 제주도의회 원내 첫 입성에 성공한 것과 관련해 제주도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 의원 정당투표에서 두 자릿수의 높은 득표율로 1명의 당선자를 내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사상 첫 원내 입성에 성공한 정의당 제주도당이 18일 도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의당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회 고병수 위원장과 김대원 도당 위원장, 제주도의회 비례대표 고은실 당선자 등은 이날 오전 지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선대위 해산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선거 마무리에 따른 입장을 밝혔다.

정의당 선대위는 먼저 "정의당과 후보를 지지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정의당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정당득표율 6.1%를 획득했지만, 이번 선거는 거의 두배에 가까운 11.87%를 얻어 비례의원 1석을 배정받아 창당 이래 첫 원내정당이 됐다"면서 "김대원 후보는 35%, 고성효 후보는 29.31%를 각각 획득해 당선되지 못했지만, 도민의 뜻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에도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는 끝났지만 우리에게 남은 과제들이 많이 있다"면서 "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이었던 제2공항 문제는 해결의 실마리도 찾지 못한채 강행 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또 "모든 행정절차를 중단하고, 도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면서 "뿐만 아니라 쓰레기 처리, 대중교통체계 개편 등 도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현안들과 관련해서 소통하고, 협력해 슬기로운 방안을 찾아야 한다. 당선된 원희룡 도정의 첫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지방선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비례대표 정당투표 결과 정의당은 최종 11.87% 득표율을 얻어 고은실 후보가 당선됐다. 그러나 지역구 의원으로 출발했던 제주시 일도2동 을 김대원 후보와 서귀포시 안덕면 고성효 후보는 모두 선전했으나 아쉽게 석패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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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정의당 제주도당 선대위 해산 기자회견문

사랑하고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정의당제주도당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지난 몇 달간 하루도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비록 도지사 후보를 출마시키지는 못했지만 각 부분을 대표하는 5명의 훌륭한 후보들이 도민여러분들의 지지를 받기 위해 후회 없는 선거운동을 했습니다. 정의당과 후보들을 지지해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오늘로서 선대위를 해산합니다.

도민의 지지로 광역비례의원을 배출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선거 도의원 지역구에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김대원 후보, 농민을 대표하는 고성효 후보가 출마했습니다. 그리고 비례대표로 장애인, 청년, 여성을 대표하는 고은실, 김우용, 김경은 후보가 출마했습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정당득표율 6.1%(득표수 17,472)를 획득했지만, 이번 선거는 거의 두 배에 가까운 11.87%(득표수 40,553)를 얻어 비례의원 1석을 배정받아 정의당제주도당 창당 이래 첫 원내정당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김대원 후보는 35%(득표수 3,327), 고성효 후보는 29.31%(득표수 2,005)를 각각 획득했습니다. 비록 당선되지 못했지만 도민의 뜻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고, 이후에도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더욱 매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제주의 산적한 과제들이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선거는 끝났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남은 과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이었던 제2공항 문제는 해결의 실마리도 찾지 못한 채 강행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모든 행정절차를 중단하고, 도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쓰레기 처리, 대중교통체계 개편 등 도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현안들과 관련해서 소통하고, 협력하여 슬기로운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당선된 원희룡 도정의 첫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 선거기간 거의 모든 후보가 제주의 청정한 환경을 지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제주 난개발을 막고, 생태환경을 지키기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저희는 국제자유도시 미래비전을 폐지하지 않고서는 앞서의 공약을 제대로 실현할 수 없음을 여러 차례 밝혀왔습니다. 이와 뜻을 같이 하는 정당,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하여 새로운 미래비전을 모색하고 만들어 갈 것입니다. 공약이 선거가 끝나면 휴지조각이 되지 않도록 노력 할 것입니다.

도민의 삶만 보며 정치를 하겠습니다.

원내 정당으로서 어깨의 무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정의당의 정치는 도민의 삶을 중심에 놓을 것입니다.

도민의 삶을 위협하는 그 어떠한 것과도 타협하지 않을 것입니다.

도민의 삶을 위해 성실한 의정활동을 도민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번 정의당과 후보를 지지해주신 도민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선거기간 보내주신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끝까지 지켜봐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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