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흑우 죽어도 대책 '나몰라라'...가축분뇨 배출 '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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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흑우 죽어도 대책 '나몰라라'...가축분뇨 배출 '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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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감사위원회, 축산진흥원 종합감사 결과 발표

제주도축산진흥원이 기르던 천연기념물 흑우가 폐사해도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채 방치하고, 가축에서 발생한 분뉴 처리도 엉망으로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는 축산진흥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종합감사 결과 12건의 문제사항을 적발해 15건의 조치를 취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15년 1월1일 이후 업무추진 사항 전반에 대해 이뤄진 이번 감사에서 축산진흥원은 기관 주의 5건, 징수 2건 617만원, 기타 2건, 통보 6건 처분을 받았고, 관련자 6명이 주의를, 1명은 훈계 경고를 받았다.

살펴보면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존.관리하고 있는 제주흑우가 폐사하는 것이 당초 예정보다 크게 늘었음에도 폐사원인에 대해서만 기록하고 폐사 방지를 위한 대책은 마련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축산진흥원에서 기르고 있는 가축에서 발생한 축산분뇨에 대해 퇴비.액비가 잘 부숙된 후 살포해야 함에도 성분에 대한 적합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살포해 초지 등 토양이 오염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이밖에도 자체 전보인사 부적정, 공유재산 관리 부적정, 예산의 목적 외 사용, 수입금 관리 부적정, 소방안전관리 업무 처리 부적정 등 문제가 제기됐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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