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후보 "우도 쓰레기 처리 개선...하수처리시설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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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후보 "우도 쓰레기 처리 개선...하수처리시설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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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원희룡 후보는 11일 "관광객 급증에 따라 우도의 쓰레기 및 하수 처리시설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청정 우도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처리시설의 대대적인 개선을 통한 청정한 우도 환경을 유지하겠다"고 공약했다.

원 후보는 "우도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는 원칙적으로 소각돼야 하나 현재 자체처리를 못하고 매립되거나 생활쓰레기 일부를 제외하고는 전량 본도로 이송되고 있다"며 "현재 매립장도 당초 사용기한이 2026년이었지만 쓰레기 배출량 증가로 2019년 조기만적이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더구나 해양쓰레기의 경우 염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소각에 어려움이 많다"며 "대체 매립지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자체처리를 위해서는 친환경 고효율 소각시설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중 41억원을 투입해 초고온 연소기 소각시설과 매립쓰레기 선별 시스템을 도입해 친환경 고효율 쓰레기 소각이 가능하도록 진행하겠다"며 "현재 우도면 연평리에 밀집해 있는 매립지, 소각시설 등 폐기물처리시설 역시 미관을 해치는 등 문제가 많으므로 친환경시설로 전환될 수 있도록 개선해 친환경에너지 타운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현재 우도면에는 6개의 소규모 하수처리시설이 운영되고 있는데 내구연한 및 잔존가치, 기술진단 결과에 따라 폐쇄를 검토해 통합처리토록 하겠다"며 "초과 하수량에 대해서는 비양동 처리시설을 새로 신설해 이송처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우도지역 하수정비기본계획상 단계별 재정계획은 지속적인 시설물 유지관리 및 시설물 신설·증설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마련하겠다"며 "년차별 소요사업비를 추정해 투자 시기 및 재원조달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분석해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도~성산간 도항선이 동절기에는 오후 5시30분, 하절기에는 오후 6시30분에 끊겨버려 학생 통학이나 농수산물 수송, 관광객 수송 등에 어려움이 많다"며 "지역주민과 도항선 관계자 의견을 수렴해 야간 10시 전후까지 도항선 야간운항이 가능하도록 예산지원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도는 경관이 뛰어나지만 전신주가 453개나 설치돼 미관을 해치고 있다"며 "가파도처럼 친환경적인 탄소없는 섬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전신주 지중화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지난 1999년 조성된 우도 담수화시설이 2011년 해저 상수도관 개설로 기능이 폐쇄되면서 방치되고 있다"며 "이 공간을 작은 영화관, 전시관, 창작 스튜디오 등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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