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강정마을 커뮤니티센터 오픈...공동체 복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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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강정마을 커뮤니티센터 오픈...공동체 복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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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강정마을 커뮤니티센터 조감도.
제주해군기지 건립에 따른 갈등으로 마을공동체가 훼손된 서귀포 강정마을에 공동체 회복을 위한 마을 커뮤니티센터가 최근 완공돼 문을 열었다. 

서귀포시는 지난달 제주 서귀포 강정마을 커뮤니티센터 건립이 마무리됨에 따라 강정마을회와 센터 운영을 위한 위탁협약을 1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문을 연 강정마을 커뮤니티센터는 강정동 4362번지 일원에 67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건립됐으며, 강정마을 공동체회복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20개의 사업 중 처음으로 결실을 맺은 사업이기도 하다. 

센터는 이날 운영 위탁협약식을 시작으로 실질적인 주민들의 이용이 가능하도록 개방됐으며, 정식 준공식은 오는 21일 열릴 예정이다.

센터는 건물 3동에 연면적 2289㎡의 규모로, 경로당, 사무실, 의례회관, 임대주택 등을 갖추고 있다.

센터 내 사무실에는 마을회, 청년회, 부녀회 등 마을 자생단체가 입주할 예정이며, 센터 1층에 있는 의례회관에서는 마을 잔치와 같은 각종 행사들이 열린다. 또한, 원룸과 투룸 형식 각각 6호실이 있는 임대주택으로는 세입자를 받아 센터 운영비 등을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와 서귀포시는 강정마을 공동체회복을 위해 이외에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현재 커뮤니티센터 부지 내에 지상 3층 규모의 강정보건지소가 올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된다. 강정보건지소에는 의사가 상근하게 되며, 물리치료실을 비롯해 마을주민들의 건강을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강정마을 공동체회복사업은 커뮤니티센터 건립사업 외에도 도시계획도로 개설, 태양광발전단지 조성, 습지공원 조성, 농산물가공공장 건립, 비가림 시설지원 등 마을인프라 확충과 주민소득증대를 위한 20개 사업이 추진 중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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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서귀포시와 강정마을회가 강정마을 커뮤니티센터 운영을 위한 협약을 했다. 사진은 이상순 서귀포시장(오른쪽)과 강희봉 강정마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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