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문대림과 함께 제주서 '한반도 평화의 봄' 맞아달라"
상태바
홍영표 "문대림과 함께 제주서 '한반도 평화의 봄' 맞아달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기 남북정상회담 서귀포 유치...한라~백두 평화벨트 구축"
IMG_7842.jpg
▲ 10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 합동 기자회견. ⓒ헤드라인제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0일 제주를 찾아 "제주4.3의 완전한 해결과 함께 제주도에 찾아올 또 다른 봄, '평화와 통일의 봄'을 문대림 후보의 손을 잡고 가장 먼저 맞아달라"며 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15분 문 후보 선거캠프에서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와 합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홍 대표는 "'한반도 평화 정착'은 거스를 수 없는 역사의 물줄기가 돼고 있다. 12일 세계인의 눈과 귀는 싱가포르로 쏠리겠지만 그 이후부터는 한반도로 향할 것"이라며 "제주도가 앞장서겠다. 70년 전 분다과 이념의 대립으로 피로 물들며 비극의 서막을 알렸던 남녘의 섬 제주에서 화해와 상생의 정신으로 마음의 장벽을 이미 허문 제주도민들이 해내겠다"며 남북 평화.협력 사업 제주공약을 밝혔다.

그는 "남북정상회담을 제주 서귀포에 유치하겠다"면서 "올 가을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한 이후 남북정상회담이 지속적으로 개최될 예정인데, 후속 회담 장소를 제주 서귀포에 유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미정상회담 이후 평화협정체제 전환 과정에서 남.북.미.중 고위급 실무회담 등을 제주에서 유치하겠다"면서 "분단체제 형성과정에서 비극이 시작된 제주도에서 평화회담을 개최하는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홍 대표는 "한반도 항구적 평화체제 정착을 위한 국제회의체 사무국을 제주에 설치하겠다"면서 "'한라에서 백두까지' 평화벨트를 구축하고, 제주도와 양강도간 자매결연 및 관광.문화.예술.학술 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IMG_7852.jpg
▲ 10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 합동 기자회견. ⓒ헤드라인제주

이어 정책발표에 나선 문대림 후보는 "고속페리를 통한 환서해 경제벨트를 연결해 문재인 대통령의 '신한반도 경제구상' 중 물류와 교통이 중심이 되는 '환서해 경제벨트'의 출발점으로 제주도를 편입하겠다"면서 "도지사 직속 해양전략위원회를 설치하고 제주해운공사를 설립해 바닷길을 통한 물류와 관광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해상실크로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어 "남북 농축수산물 교역센터를 설치하고, 지난 2010년 중단된 북한 감귤보내기 사업을 재개하며 인도적 대북지원을 추진할 것"이라며 "북한의 대표적 농축수산물을 수입.유통.판매함과 동시에 제주의 대표적인 농축수산물을 수출하거나 지원하는 창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김대중.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평화와 통일'의 길을 걸어왔으며,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한반도의 봄'을 주도할 정당이 제주도정을 책임져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제주도에서 6.13지방선거는 그 어느때보다, 그 어느지역보다 특별하다"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