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학 후보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가 빠르게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고 홀로 사는 어르신의 증가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제주지역만의 특수성이 반영된 노인주거복지 정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은 공약을 제시했다.
김 후보이 제시한 지난해 제주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 노인인구는 2016년 89,490명으로 2010년 69,725명에 비해 2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주는 이미 2017년 4월을 기점으로 고령사회(노인인구 비중 14% 이상)가 됐고, 2025년이 되면 초고령사회(노인인구 비중 20% 이상)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전국보다도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홀로 사는 노인들은 1만 여명 수준으로 전체 노인인구 가운데 1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있어 부양, 돌봄, 건강, 안전, 고독사 등 노인주거복지 문제들이 다양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김경학 후보는 "제주지역의 노인주거문화 특성 상 어르신들이 단독주택에 거주하려는 경향이 크고, 동네에서 떠나지 않고 계속 살아가려는 욕구가 강하다"며, "이러한 제주 어르신들의 특성에 맞는 주거복지시설 정책이 마련돼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독거 어르신 두 사람이 이상이 함께 살려는 생각과 의지가 강한 경우에 주택시설을 마련해 주는 가칭 '제주형 노인공동홈' 조성 사업을 추진하여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면서 사회적 관계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 후보는 "기초생활수급 혹은 차상위계층의 어르신들은 양로시설에 들어가기를 원하지 않고 혼자 저렴한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려는 욕구도 있다"며, "제주도와 LH 공사 및 민간기업 등과 긴밀히 협의해 어르신, 신혼부부, 정착주민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 이웃주민으로 살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 단지 조성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