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영 후보 서귀포.한림 오일장 유세..."쓰레기문제 해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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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영 후보 서귀포.한림 오일장 유세..."쓰레기문제 해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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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당 고은영 제주도지사 후보는9일 서귀포오일장과 한림오일장에서 연이어 거리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고 후보는 유세에서 "제주도민들의 불만 중 가장 높은 사안이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라면서 "후보들이 이에 대해 비판하고 있지만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차 과제는 쓰레기의 발생량을 절대적으로 줄이는 것이다. 관광객 총량제를 통해 도내 쓰레기 발생량 자체를 조절하고 관광객들에게 쓰레기를 줄이도록 교육해야 한다"면서 "그리고 쓰레기를 줄이는 과제는 소비자만이 아니라 생산자의 몫이기도 한데, 플라스틱과 비닐 등 폐기물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비용을 부담하도록 생산자 책임 회수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후보는 "도청은 대형매장, 프랜차이즈 업소, 주요 관광지의 1회 용품 사용을 규제해야 한다"면서 "특히 무단으로 방치되는 건축 폐기물을 강력하게 관리, 감독해야 하고, 그럼에도 발생하는 쓰레기에 대해서는 자원순환기본조례를 제정해 관련 사회적경제 기업을 육성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해 업사이클링 클러스터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후보는 "시민들이 요일별로 재활용품을 배출하되 수거하고 선별해서 재활용하는 인프라를 조성하는 것은 지방정부의 몫이다. 따라서 도청은 재활용센터만이 아니라 재활용작업장, 재활용 가게 등의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생활 오폐수 처리장 시설을 현대화하고 관리 인력을 확충해서 바다로 오폐수가 버려지는 일이 없어야 한다. 중산간 개발을 제한해서 오염원을 관리하고 축산시설의 오염방지 기준도 강화해야 한다"면서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이나 공공기관은 중수도를 도입하도록 해서 폐수를 재사용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일반 가정에도 절수형 시스템을 보급해서 수자원을 보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고 후보는 이날 유세가 끝난 후 민주노총 주최 '최저임금 개악 폐기 결의대회'에 참여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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