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영 후보측 "원희룡 '공공부문 청년일자리 1만개' 공약은 희망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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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영 후보측 "원희룡 '공공부문 청년일자리 1만개' 공약은 희망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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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은영 후보. ⓒ헤드라인제주
6.13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제주녹색당 고은영 후보 선거운동본부는 8일 논평을 내고 "원희룡 후보 공공부문 청년일자리 1만개, 청년들을 희망고문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고 후보 선본은 "원 후보는 공무원 2500명, 공기업 등 3500명, 공공사회서비스 4000명 채용, 제주도민 우선 할당 80% 등을 국비와 도비, 공기업, 자주재원으로 취임 직후부터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면서 "지난 2014년 선거에서도 원후보는 청년일자리 만들기 사업 확대를 공약으로 내걸었고, 연차별 추진계획에 따르면 4년간 전체 취업목표 인원이 1180명이었다. 민간기업과 함께 일자리를 만들어도 1000개를 조금 넘는 수준인데 1만개가 과연 실현가능한 공약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청년취업지원 희망프로젝트나 중소기업 인턴제로 신규채용된 인원이 1041명이다. 4년 동안 원희룡 전지사의 실적이 이런데 일자리 1만개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라고 물으며 "더구나 원후보가 주장하는 일자리 1만개 중 공공사회서비스 4천명은 제주신화월드의 채용인원 5000명 중 도민할당 80%인 4000명으로 이미 확정된 일자리이지 원후보가 새로 만들어내는 일자리가 아니"라며 실행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고 후보 선본은 "제주의 청년들에게 일자리가 필요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나, 그 절실한 마음을 이용해 희망고문을 하는 것은 도지사를 역임했던 후보가 할 일은 아니"라면서 "몇 만개, 몇 천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헛된 공약보다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전국 최고의 비정규직 비율, 최저임금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노동조건을 바꾸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열정페이를 요구하지 않는 청년 일자리가 우선과제"라고 꼬집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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