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측 "문대림 후보, 부동산 매매 차익 얼마인지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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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측 "문대림 후보, 부동산 매매 차익 얼마인지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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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2015년도 소득세 납부액이 6700만원에 이른 것을 두고 자유한국당 김방훈 후보측의 해명촉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원희룡 후보측 강전애 대변인은 4일 문 후보의 부동산 시세차익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강 대변인은 "문 후보의 2015년도 소득세가 6700만원이 넘게 나온 이유에 대한 질의에 문 후보 측에서는 송악산 근처 대정읍 상모리 부동산의 매매에 따른 양도소득세가 포함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면서 두 필지 매매의 양도차익이 얼마인지 구체적으로 밝힐 것을 요구했다.

강 대변인은 "문 후보는 본인이 해당 부동산들을 매도한 S농업회사법인주식회사가 부동산 개발회사라는 사실에 대하여 알고 있었는가"라며 "S업체의 법인등기부등본을 확인하면 법인 목적에 부동산 매매업, 개발업 등이 기재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S업체는 문 후보 및 문 후보의 공유자들로부터 매입한 부동산을 채 1년도 되지 않아 다시 매도하며 수억의 차익을 남긴 것이 해당 부동산들의 등기부등본 상으로도 확인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그 동안 문 후보는 송악산 인근 부동산 매도와 관련하여 “투기를 목적으로 여러 사람한테 땅을 쪼개서 판 게 아니라 부부에게만 판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면서 "도의원 재선준비가 한참이던 2010년 5월 3일, 선거공약을 발표한 그 날, 그 중요한 시기에 부부에게 부동산을 매도해야 했던 중대한 사유는 무엇이었는가"라고 물었다.

또 "부부에게 매도한 사실은 인정하면서, 팔고 남은 땅을 부동산 개발회사에 매도한 사실은 이야기 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지 밝혀라"면서 "문 후보는 도민들의 알권리를 위해 사실관계를 구체적으로 답변하는 도지사 후보로서의 성실한 태도를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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