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무소속)의 강전애 대변인은 3일 문대림 후보측의 '쓰레기 대책' 비판입장에 대한 반박논평을 내고, "문대림 후보는 성과에는 눈 감고 오로지 상대방의 허물만 찾으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 후보측이 재활용품과 생활쓰레기 여전히 혼합으로 소각되고 있는 사진을 제시하며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에 대해 비판한데 따른 것이다.
강 대변인은 "최근 중국이 더 이상 재활용 쓰레기를 수입하지 않겠다고 밝혀, 수도권에서 한 바탕 쓰레기 대란이 일어났고, 세계적인 휴양지인 필리핀 보라카이 섬 또한 쓰레기 처리를 위해 6개월간 폐쇄조치를 강행했다"면서 "제주의 요일별 배출제는 JTBC 프로그램 ‘썰전’에서 '재활용품 수거 대란’편에 출연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이 전국에서 앞서나가고 있다고 칭찬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대림 후보는 도민 눈높이에 맞는 생활쓰레기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한 뒤, 별다른 구체적 정책을 내놓지도 않은 상황이다"면서 "문 후보가 원 도정에서 실제로 시행한 쓰레기 정책을 비판하려면 문 후보만의 실현가능하고도 구체적인 정책을 먼저 제시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문 후보 측에서 제시한 쓰레기더미 사진들은 재활용할 수 없는 것들을 소각하려고 모아둔 것들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문 후보 측의 주장은 청정 제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시는 1500여명의 환경미화원분들과 수 많은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분리수거에 적극 참여하고 계신 도민들께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도지사 후보로서 책임 있는 자세와 태도를 먼저 갖추기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