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시경 후보 사계리 유세..."용머리해안 세계자연유산 등재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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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시경 후보 사계리 유세..."용머리해안 세계자연유산 등재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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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선거 서귀포시 안덕면 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양시경 후보는 2일 저녁 안덕면 사계리 해안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용머리해안의 세계자연유산 등재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며 전폭적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거리유세에서는 신재경 교수(일본 교토 창성대)가 찬조연설자로 나섰는데, 그는 이날 1988년에 맺은 양 후보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그는 "양시경은 그 당시부터 ‘그릇’이 남달랐다. 요새 말처럼 ‘금수저’ ‘흙수저’들이 얹히는 그릇이 아니라, 양시경은 ‘돌그릇’이었다"면서 "양시경은 ‘돌’의 속성을 아주 잘 안다. 양시경은 그 ‘돌’들이 비록 하찮다고 함부로 던져버리는 사람이 아니다. 바로 돌들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고 피력하며 양 후보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양시경은 여러 상황과 입장을 골고루 반영한 좋은 제도를 만들어 안덕주민과 제주를 행복하게 만들 도의원이 될 것"이라며 양 후보를 지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단상에 오른 양시경 후보는 참석한 지역주민들에게 1970년대 제주의 암울할 생활을 반증하는 한 장의 사진을 펼쳐 보이며, 어릴적 관광객들이 버스에서 던져주는 사탕을 스스럼없이 받아들였던 과거를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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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후보는 대학 입학 후 읽었다는 한완상 교수의 <민중과 지식인>을 소개하며 "그때, 관광객들이 던져주는 사탕을 우리가 아무런 저항없이 그대로 받아먹었던 것은 바로 ‘우리가 조직화되지 않아서’ ‘깨어있지 않아서’였고, 그래서 가난했던 것이다"라면서 "이 얘기는 노무현 대통령께서 생전에 남긴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입니다’라는 말씀과 너무나 닮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 공약으로 △용머리해안 세계자연유산 등재, △사계리해수욕장 추진, △관광지 인근 상가, 식당, 판매점 활성화,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및 최신식 저장시설 확충 등을 제시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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