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학교 학생들은 학교 내.외의 문제 및 제주도정, 교육행정 문제 등 다양한 제주지역의 현안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으며, 모의심의 안건과 5분 자유발언 등에 대해 발표와 진지한 토론을 진행했다.
또 사라져가는 제주어 확산과 보전을 위해 제주어를 5분 자유발언 기본어로 했고, 국제자유도시에 걸 맞는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영어발표 코너도 마련됐다.
이날 의제로는 △ 고등학교 교장선출제 시범 운영에 관한 조례안- 우도 카본 프리 아일랜드 조성 조례안(제주제일고)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시스템 확대 조례안- 제주 바다 수산물 채취권 공유화 건의안(영주고) △제주시 교통혼잡지역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조례안- 해녀문화 이해와 홍보를 위한 학교 목적사업비 지원 확충 건의안(세화고) △제주학생인권 조례안- 제주도 환경 보존을 위한 환경 정화기간에 관한 조례안(신성여고) △도내 고등학교 근로기준법 의무교육 도입에 관한 건-도내 반려동물 화장터 설치에 대한 조례안(제주사범대학부설고) 등이 상정됐다.
또 △야간자율학습 폐지에 관한 조례안- 제주 난민 수용에 관한 조례안(남주고) △학생조합 설립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전통시장 안전사고 대응지침에 관한 조례안(서귀포여고) △초중고 지필평가 서술형 비율 100% 전면확대에 대한 조례안- 수놀음 문화와 협동조합을 접목시켜 사회적 자본을 증진시키기 위한 결의안(남녕고) △제주 4.3 청소년 문화해설사 인재 양성 과정 수립 및 지원 조례안- 제주도정 직접 매입 농지를 활용한 팜셰어 도입 건의안(제주중앙여고) 등에 대해서도 발표.토론이 이뤄졌다.
고충홍 의장은 대회사에서 "우리 도의회가 미래의 주역인 고교생들에게 지방자치에 대한 새로운 경험과 민주시민의 자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한 뜻깊은 자리"라며 "정성을 기울여 작성한 안건 처리과정을 통해 왜 지방자치가 필요한지, 지역현안은 어떻게 처리되는 지를 배우게 될 것이며. 찬반토론을 거치는 과정에서 제주사랑의 의지와 비전을 동시에 갖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단체상 최우수에는 서귀포여자고등학교가, 최우수 의장에는 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 고서영 학생이 이름을 올렸다.
또 최우수 의원은 서귀포여자고등학교 김지오 학생, 최우수 5분발언 제주어 부문은 서귀포여자고등학교 한규리 학생, 영어 부문은 서귀포여자고등학교 임도원 학생이 영예를 얻었다.<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