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후보 "3.3㎡당 5천원 제주농업 경관직불제 시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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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후보 "3.3㎡당 5천원 제주농업 경관직불제 시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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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성철 후보가 1일 6.13 지방선거 도지사 후보 초청 농정합동토론연설회에서 농업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장성철 바른미래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1일 제주특별자치도농업인단체협의회가 주최한 '6.13 지방선거 도지사 후보 초청 농정합동토론연설회'에서 제주농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평당 5천원'을 지원하는 제주농업 경관직불제 시행을 공약으로 발표했다.장 후보는 "최근 제주 농가는 마늘, 양파, 쪽파대란에 이어 한파로 인한 월동채소가격이 널뛰기 하는 등 농산물 가격 불안정성이 만성화 되어 있고, 설상가상 오렌지 무관세 수입에 따른 경쟁력 약화 등 제주 농업은 총체적 위기에 빠져 있다"고 진단하면서, 위기에 직면한 제주 농업을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제주형 경관농업 직불제를 제시했다.

장 후보의 제주형 경관농업직불제 공약은 농가 관광상품, 환경보전 등의 공익적 기능을 획기적으로 확대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장 후보에 따르면 현재 1ha(3000평) 당 170만원(3.3㎡ 566원)인 직불금 수준을 2019년 경관농업 활성화를 위한 실태조사를 거쳐, 2020년 경관직불제 확대를 위한 품목별 시범권역을 지정하고, 2021년 시범사업을 통해 2022년에 직불금을 3.3㎡ 5000원을 지원함으로써 ha당 1500만원까지 약 9배 올리겠다는 것이다.

그는 "경관농업을 통해 생산되는 농산품은 협력생산·공동출하·공동 정산이 이뤄지고 있는 제스프리나 선키스트 모델과 같이 품목별 생산자조직을 규모화해 농산품의 수급조절과 가격안정화를 도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 후보는 "이는 재배작물 구조조정까지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제주 농업에 근본적인 혁신을 물러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피력했다.

또 "경관농업은 관광객을 끌어 모으는데도 효과적이다"면서 "연간 1500만명에 이르는 제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관광상품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관광산업의 혜택을 지역 농가들에게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관농업 직불금 확대는 고령화와 소득감소에 시달리고 있는 3만3000 제주 농가에 기본소득 및 사회 안전망 제공 효과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장 후보는 "제주형 경관농업 실시에 따른 소요되는 예산은 3만3000 농가 모두가 참여하는 경우 연간 약 9240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도지사 취임즉시 제주형경관농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다양한 농가 의견을 수렴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연도별.권역별.작물별 세부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소요되는 예산은 공기업에 의한 친환경 케이블카, 외국인 전용 대형카지노, 제주 해안일주 크루즈선 운영 등을 통해 연간 2조원의 재정수익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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