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달아주세요' 피켓 들고 결승 골인한 마라토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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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달아주세요' 피켓 들고 결승 골인한 마라토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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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성황리에 치러진 제23회 제주국제관광마라톤에서 '제주4·3 70주년 동백꽃을 달아주세요'란 홍보문구를 가슴과 등에 부착하고 완주한 참가자가 있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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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4.3을 알리기 위해 홍보문구를 달고 마라톤대회에 출전한 이지훈 제주4.3평화재단 사무처장.
화제의 주인공은 제주4·3평화재단 이지훈 사무처장.

이 사무처장은 제주시 구좌읍 해안도로 일원에서 열린 2018 제주국제 관광마라톤 대회 풀코스에 참가해, 가슴과 등에 동백배지 홍보 문구를 부착하고 달렸다.

특히, 피니시 구간에서는 홍보용 피켓을 들고 결승지점에 골인해 눈길을 끌었다.

평소 지인들 사이에서 마라톤이나 철인경기 같은 극한의 체력과 정신력을 요하는 운동매니아로 알려진 그는 이번 마라톤대회를 완주해 풀코스 이상 대회에서 총 88번째 완주한 셈이 됐다.

울트라마라톤 10년 완주와 아이언맨 칭호를 받은 철인3종 킹코스 때보다 '동백꽃을 달아주세요' 문구를 달고 달린 이번 제주국제관광마라톤이 더욱 의미 깊었다는 이지훈 사무처장은 "4.3을 알리고자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달렸다"며 "올해 치러지는 제주도내 여러 행사에 4.3 70주년의 의미가 더욱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이지훈 사무처장은 지난 2016년 제주국제울트라마라톤대회 200㎞ 부문에서 32시간 25분 3초(제한시간 33시간)의 기록을 거뒀다. 이로써 그는 제주도내 일주 200㎞ 대회를 2007년부터 2016까지 10년 연속 완주한 대기록을 갖게 됐다.

200㎞를 뛴 다음날 정상 출근해 업무를 봐서 주변을 놀래키기도 한 그는 철인3종 킹코스(수영 3.8㎞, 사이클 180.2㎞, 마라톤 42.195㎞)에 참가해 국제공인 아이언맨 칭호를 받은 경력도 보유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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