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갑질' 뿔난 시민들 "서귀포칼호텔, 국유지 무단 점용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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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갑질' 뿔난 시민들 "서귀포칼호텔, 국유지 무단 점용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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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씨가 서귀포칼호텔 부지 내 국.공유지에 시민과 관광객들의 출입을 금지한 사실이 최근 알려진 가운데, 시민들이 해당 국유지 무단점용과 형질변경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귀포시의 미래를 생각하는 모임'(공동대표 허정옥, 윤봉택)과 서귀포시민연대(강영민)는 28일 성명을 내고 "서귀포 칼호텔 국공유지 사용 허가를 취소하고, 점.사용자에게 구거를 원상 복구토록 해, 방문자들이 관련 주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즉시 행정 조치하라"고 요구했다.

거믄여해안은 최초 시민과 관광객이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었으나, 지난 2007년 10월 제주올레 6코스가 개장한 뒤 이씨가 올레꾼들의 출입을 막도록 지시했고, 결국 올레코스도 변경됐다.

문제는 출입을 막은 구간 중 일부가 국토교통부가 소유한 공유수면이라는 점.

이들 단체들은 "최근 시민 불편사항을 조사하던 중 한진그룹 서귀포칼호텔의 부지 내에 존재하고 있는 공공도로 3필지 가운데 2필지를 불법으로 형질 변경해 호텔 산책로 등으로 사용하는 동시에, 나머지 1필지 일부 구간에 대해도 불법으로 형질 변경해 무단으로 사용하면서, 시민.관광객들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없도록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1989년 12월부터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를 받아 사용함에 있어, 칼호텔 사유재산을 보호한다는 이유로 속칭 '거믄여해안'의 자연경관을 관광하려는 방문자들의 통행을 금지해 공공의 편익을 무단히 저해하고 있다"며 "서귀포칼호텔은 호텔 내 부지를 조성한 이후 지금까지 수십년간 불법으로 부지 내에 존재하는 공공도로 약 500여m를 사유화(私有化)해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들은 "따라서 서귀포시는 이상의 부지들이 관련법에 부합하고 공공의 이익에 적합하게 사용되도록 허가를 취소하고, 점.사용자에게 구거를 원상 복구토록 해 방문자들이 관련 주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즉시 행정 조치를 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6.13 지방선거에 입후보한 제주도지사 후보들 또한 향후 도지사에 당선된 이후 이에 대해 어떻게 행정 조치를 취할 것인지 도민들 앞에서 명확한 의사를 밝혀달라"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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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판다 2018-05-28 18:09:07 | 218.***.***.178
소환해서 관덕정 앞에 매달아라!! 현대 시민 사회를 살아갈 수 없는 조선시대 사고를 가진자는 조선시대 법으로 처벌해야 한다!! 매달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심판을 맞겨라. 대한민국에 이런 여자가 역사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