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김창보 법원행정처 차장, 신임 대법관 후보 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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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출신 김창보 법원행정처 차장, 신임 대법관 후보 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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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보 법원행정처 차장. ⓒ헤드라인제주
고영한, 김창석, 김신 대법관이 오는 8월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가운데, 제주출신 김창보 법원행정처 차장이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법원은 홈페이지(http://www.scourt.go.kr)에 김 차장을 포함한 차기 대법관 후보 심사 대상자 41명의 명단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오는 6월 4일까지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의 의견수렴을 거쳐 추천 후보자를 선정하고, 추가적인 의견수렴을 거치게 된다.

제주출신의 김 부장판사는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한 후 24회 사법시험을 통과해 육군법무관을 시작으로 서울지법 북부지원과 서울고법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역임했다.

지난 1992년 제주지법 판사로, 2000년에는 제주지법 부장판사로 재직하기도 했다.

서울고법 환경사건 전담재판장 역임 당시 대기오염, 수질오염 등 각종 환경침해로 인한 손해배상의 합리적 기준을 설정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법원 내 대표적 학술단체인 환경법 커뮤니티 회장을 역임하며 환경사건과 관련해 실무상 제기되는 여러 문제를 다룬 연구논문집을 발간하기도 했다.

서울고법 산악회 회장을 맡아 활동할 정도로 등반 마니아로 알려져 있는데, 소탈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선후배 법관들과 직원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2014년 단행된 고법 부장판사 이상 고위법관 정기인사를 통해 제주지법원장에 임명됐다.

이후 2015년 말까지 제주지법원장을 지내다 서울고법으로 자리를 옮겨 연구법관과 부장판사를 역임했다.

지난해에는 법원행정처 임종헌(59.연수원 16기) 차장이 일선 판사들의 사법개혁에 대한 학술대회 축소를 지시한 의혹으로 물러나면서, 법원행정처 차장에 임명됐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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