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국정과제로 제시된 '치매 국가책임제'를 이행하기 위해 추진된 치매안심센터가 제주도에서도 속속 개소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제주도내 6개 보건소에서 치매안심센터 업무를 시작한 가운데,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설치공사가 마무리돼 이달 1일 첫 정식 개소했다고 밝혔다.
내달 1일에는 제주시 서부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개소하고, 나머지 4개 보건소는 늦어도 8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해 개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치매안심센터는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전담인력과 사무실, 프로그램실(단기쉼터), 가족카페 등 시설을 갖추어 치매상담과 치매조기검진사업, 사례관리, 치매인식개선, 치매예방교육 등 치매환자 및 가족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이번 센터 설치 공사는 국비와 도비 42억원이 투입돼, 6개 보건소별로 신축 또는 증축, 리모델링 방법으로 진행됐다.
제주자치도는 6개 보건소에서는 치매안심센터 운영을 위한 기간제 인력 22명을 채용해 운영 중이고, 정규직 전문인력 50명은 6월 1일 전후해 채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좌길호 제주자치도 정신건강증진담당은 "치매안심센터가 정식 개소돼 본격적 운영이 이뤄지면 치매상담검진 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사례관리, 인식개선을 위한 3D 치매가상체험 홍보관 운영, 치매노인 실종예방을 위한 지문 사전등록 등 다양한 통합치매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