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과 제주도교육청이 함께 주최한 학생4.3문예대회는 제주도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4.3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5년부터 시작됐다.
이번 문예대회에는 학교별 단체 신청과 개인별 신청을 통해 총 372여명의 학생이 참가했으며, 교사와 가족 단위 참가를 포함, 총 500여명이 넘는 인원이 4.3평화공원을 찾았다.
궂은 날씨로 인해 4.3평화공원 내 교육센터에서 치러졌음에도 참가자들은 오후가 늦은 시간까지 작품 완성에 열의를 보였다.
이날 부모님과 함께 참석한 송이람(신촌초3, 미술부문 참가) 어린이는 "학교에서 제주도의 억울하고 슬픈 역사에 대해 배웠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고 평화롭고 아름다운 제주도가 됐으면 하는 마음을 그림으로 그렸다"고 밝혔다.
미술, 문학 각 부문별 대상 1명에게는 제주도교육감상과 부상으로 30만원에 해당하는 문화상품권이 수여되며, 초중고 부문별 각 2명씩에게는 최우수상과 함께 문화상품권 20만원이, 우수상(부문별 각 4명)과 장려상에게는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상과 문화상품권이 주어진다.
수상자 발표는 6월 중순 이뤄질 예정이며, 제주4.3평화기념관 내에서 작품 전시가 이뤄지는 한편, 수상작 작품집도 제작.배포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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